호박
다시 찾은황금범종
옛날 인도에 황금 범종을 만들다가 완성하기 전에 세상을 떠난 스님이 한 분 있었다.
스님은 부처님 앞에 다시 한번 인간 세계에 나아가 황금 범종을 완성하고 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스님의 뜻을 가륵하게 여긴 부처님은 허락해 주었다.
그리고 스님이 만들던 범종이 땅에 묻혀 있음을 가르쳐 주었다.
그는 자기가 살던 절터는 찾았지만 모든 것이 흔적조차 없었다. 문득 노란 꽃이 눈에 띄었는데, 그 꽂은 꽃잎과 꽃술까지 스님이 만들었던 범종파 똑 같었다.
스님이 그 밑을 파보니 범종이 묻혀 있었다.
여러 해가 지난 뒤 드디어 스님은 황금의 범종을 완성하였다. 종을 칠 때마다 그 노란 꽃에는 신기하게도 황금의 열매가 하나씩 맺히는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덕을 의미하는 호박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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