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漢詩(한국한시) 在南原驛(재남원역) 西山大師(서산대사)
碧油幢幕夜凄凄(벽유당막야처처)
刁斗無聲月欲低(조두무성월욕저)
壯志未酬驚歲晏(장지미수경세안)
手持雄劒聽莏鷄(수지웅검청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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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조용한 장군의 막사의 밤은 처량하고
조두 치는 소리 없고 달은 지려하는구나.
장한 뜻 펴지 못하고 놀랍게도 올 해가 다가니
큰 칼을 손에 쥐고 귀뚜라미 소리 듣는다.
<주>
이 시는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쓴 한국한시(韓國漢詩) 중의 하나로, 밤의 정적인 분위기와 군사적인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시의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면:
"碧油幢幕夜凄凄"에서는 장군의 막사가 밤에 아주 조용하며 처량한 분위기임을 나타냅니다. "碧油"는 막사의 정적한 분위기를, "夜凄凄"는 밤이 어두워서 우울한 분위기를 표현합니다.
"刁斗無聲月欲低"에서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소리 없이 달이 저문다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刁斗"는 조용한 소리, "無聲"은 소리가 없다는 뜻이며, "月欲低"는 달이 저물려가려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壯志未酬驚歲晏"에서는 장한 뜻과 업적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연말(歲晏)이 다가오는데 놀랍게도 성취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手持雄劒聽莏鷄"에서는 장군이 자신의 큰 칼을 손에 쥐고 귀뚜라미 소리를 듣는 장면을 그립니다. 이 부분은 장군의 결단력과 지금의 상황을 대비시키는데 사용되며, 귀뚜라미 소리는 조용한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이 시는 밤의 정적인 분위기와 장군의 강인한 의지를 감정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한국한시의 전통적인 언어와 표현 방식을 통해 군사적인 상황과 인내의 정신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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