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손자병법) 3. 謀攻篇(모공편) 3.
故上兵伐謀(고상병벌모) 其次伐交(기차벌교)
其次伐兵(기차벌병) 其下攻城(기하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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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그르므로 최상의 전쟁방법은 사전의 적의 계획을 알고 이를 봉쇄하는 것이다. 그 다음이 적의 외교관계를 끊어, 적을 고립시키는 것이다. 세 번째가 무력을 쓰는 것이며, 마지막 방법이 城(성)을 공격하는 것인데, 그것은 할 수 없이 취하는 최하의 방법이다.
【注】
上兵(상병)...... 최상의 전쟁 방법
謀(모)........... 전략. 모의
交(교)........... 외교관계
兵(병)........... 戰火(전화)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것은 무력보다 정치적 수단이나 智略(지략)을 쓴다는 말이다. 삼국시대, 諸葛孔明(제갈공명)과 司馬仲達(사마중달)은 五丈原(오장원)에서 서로 대진을 했다. 그때 司馬仲達(사마중달)의 목적은 대군을 이끌고 도전해온 諸葛孔明(제갈공명)의 군대를 퇴각시키는데 있었으므로, 굳이 희생을 물리치고 싸울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중달은 오직 성을 굳게 지키며 나가서 싸울 생각을 전연 하지 않았다.
대군을 이끌고 멀리 원정 온 공명의 목적은 빗나가고 있었다. 그래서 여러 번 도전장을 보내고, 온갖 술책으로 꾀어냈으나, 중달은 끝까지 모른 척하고 응하지 않았다.
분통이 터진 공명은 결국 병을 얻어 진중에서 죽고 말았다. 중달은 한번도 싸우지 않고, 한 사람의 병사도 잃지 않고 그 목적을 이룬 것이다. 즉 싸우지 않고 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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