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손자병법) 3. 謀攻篇(모공편) 7.
故君之所以患於軍者三(고군지소이환어군자삼)
不知軍之不可以進(부지군지부가이진) 而謂之進(이위지진)
不知軍之不可以退(부지군지부가이퇴) 而謂之退(이위지퇴)
是爲縻軍(시위미군)
不知三軍之事(부지삼군지사) 而同三軍之政者(이동삼군지정자)
則軍士惑矣(칙군사혹의)
不知三軍之權(부지삼군지권) 而同三軍之任(이동삼군지임)
則軍士疑矣(칙군사의의) 三軍旣惑且疑(삼군기혹차의)
則諸侯之難至矣(칙제후지난지의) 是謂亂軍引勝(시위난군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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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이와 같이 장수는 나라의 중요한 임무를 맡아있으므로, 왕은 그를 신임하고 믿어야 할 것이며, 필요 없는 간섭을 하면 군을 위험에 몰아 넣는데, 그것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진격을 해서는 안되데, 진격명령을 내리거나, 후퇴해서는 안되는 데, 후퇴명령을 내 리는 것이다. 이것은 군대의 행동을 고착상태에 빠지게 해서 손발을 묶는 것과 같다.
둘째, 군대 내부의 실정을 잘 모르면서, 軍政(군정)에 간섭하는 것이다. 그래하면 군 내 부는 의혹이 생겨 혼란이 온다.
셋째, 군대의 지휘계통과 권위를 무시하고 간섭하는 것이다. 그래하면 군 내부에 의혹과 불신이 생긴다.
군대 내부에 혼란과 불신감이 생기면, 그 때를 틈타 다른 제후나라 들이 쳐들어오게 되어, 승리는 그들에게 돌아간다.
【注】
患於軍(환어군).. 군대를 어렵게 만들다
進(진)............ 군대를 진격시키는 것
退(퇴)............ 군대를 후퇴시키는 것
縻軍(미군)....... 군대를 고착상태에 빠지게 하는 것
三軍(삼군)....... 上軍(상군), 中軍(중군), 下軍(하군)
引勝(인승)....... 적군에게 승리가 돌아가게 한다.
왕은 왕이 신임하는 장수에게 병권을 맡겨, 적을 공격하게 했으면, 장군을 신임하고 군 작전에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왕이 왕궁에서 전쟁터의 실정도 모르고, 쓸데없는 간섭을 하게되면, 군대내부에 혼란만 가중되고,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없어 무력한 군대가 되고 만다.
그렇게 되면 그 틈을 타서 적국이 쳐들어와서 사태는 매우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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