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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草屋(초옥) 西山大師(서산대사)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草屋(초옥) 西山大師(서산대사)

 

草屋無三壁(초옥무삼벽)

老僧眠竹床(노승면죽상)

靑山一半濕(청산일반습)

疎雨過殘陽(소우과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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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에는 삼면에 벽이 없는데

노승은 대나무 평상에서 잠들어 있네.

청산은 반이나 젖어 있는데

성긴 비 석양에도 뿌리그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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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에서 서산대사는 초라한 초막에서 평화롭게 잠든 노승의 모습을 통해 선의 이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삼면이 열린 초막과 대나무 평상은 노승이 세상의 번잡함과 멀리 떨어져 자연과 조화롭게 살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청산이 젖어 있는 모습과 성긴 비가 석양에도 계속 내리는 장면은 자연의 끊임없는 변화와 그 속에서도 변함없이 일관된 선승의 마음가짐을 드러냅니다. 이 시는 세속적인 것에 연연하지 않고 자연의 일부로서 담담하게 삶을 살아가는 선승의 자세를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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