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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舟中夜吟(주중야음) 朴寅亮(박인량)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舟中夜吟(주중야음) 朴寅亮(박인량)

 

故國三韓遠(고국삼한원)

秋風客意多(추풍객의다)

孤舟一夜夢(고주일야몽)

月夜洞庭波(월야동정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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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땅 삼한은 아득히 멀어

가을바람 부니 나그네 시름 많아라.

로운 배에서의 하룻밤의 꿈

달은 지고 호수에 물결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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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량의 한국 한시에서 느껴지는 깊은 향수와 섬세한 감정의 묘사는 시적 이미지를 불러일으킵니다.

고향땅 삼한은 옛 조선을 지칭하는 말로, 그곳이 멀어져만 가는 것은 시인의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시간적 거리에서 오는 그리움을 암시합니다.

 

가을바람이 분다는 표현은 변화하는 계절의 느낌을 전하며, 나그네의 시름은 고향과 이별한 이의 외로움과 그리움을 드러냅니다.

 

로운 배에서의 하룻밤의 꿈은 여행 중 잠시 머무는 곳에서 경험하는 일시적이고 허무한 현실감을 나타내며, 이는 고대 중국의 유명한 한시인 '장하한몽'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달이 지고 호수에 물결이 일렁이는 장면은 고요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이는 시인의 내면세계와 그의 감정이 자연과 어우러져 표현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이 한시는 동양의 전통적인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고전 시의 멋을 잘 보여주며, 독자로 하여금 사색의 여지를 남깁니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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