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손자병법) 始計篇(시계편) - 26.
夫未戰而廟算勝者(부미전이묘산승자) 得算多也(득산다야)
未戰而廟算不勝者(미전이묘산부승자) 得算少也(득산소야)
多算勝(다산승) 少算不勝(소산부승) 而況無算乎(이황무산호)
吾以此觀之(오이차관지) 勝負見矣(승부견의)
|
【解】
대져, 전쟁을 하기 이전에 종묘 작전회의에서, 이길 승산이 있으면, 승리할 가망이 많고, 전쟁을 하기 이전에 종묘 작전회의에서, 이길 승산이 없으면, 승리할 가망이 적다. 승산이 많으면 승리하고, 승산이 적으면 승리하지 못한다. 그런데 하물며, 승산을 따져보지도 않는 것이랴. 나는 이것을 보고 이미 승부를 예견할 수 있다.
【注】
未戰(미전)........ 전쟁을 하기 전. 싸우기 이전.
廟算(묘산)........ 대신들과 왕이 작전회의를 宗廟(종묘)에서 하고, 그 회의에서 승산이 있어야 전쟁을 했다. 종묘에서 하는 이 작전회의를 廟算(묘산)이라 함
得算(득산)....... 이길 승산이 있음.
전쟁은 국가의 존망과 생사가 달린 중대한 일이므로, 왕은 자기의 감정대로 전쟁을 하지 않고, 조상을 모신 종묘에서, 여러 신하를 모아 치밀한 사전 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그 전쟁은 절대로 이길 수 있는 여건이 되어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하였다. 그리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큰 거북을 불에 던져, 거북 등에 생겨나는 무늬의 변화로 점을 쳐서, 좀괘를 보고 판단의 도움으로 삼았다.
이러한 신중한 태도는 전쟁뿐만 아니고, 인생 처세술에도 마땅히 응용되어야 한다. 진로를 정할 때나, 배우자를 구할 때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 할 때, 경험이 많은 동료나 선배들과 진지하게 의논해서, 최선의 길을 택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인 것이다.
인생은 두 번 오는 것이 아니고,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기회는 언제나 한번뿐이므로 실패 없이 성공하는 것이 인생을 가장 잘 사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