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손자병법) 2. 作戰篇(작전편) - 3.
夫鈍兵挫銳(부둔병좌예) 屈力殫貨(굴력탄화)
則諸侯乘其弊而起(칙제후승기폐이기) 雖有智者(수유지자)
不能善其后矣(부능선기후의)
|
【解】
이리하여 군대는 피로하고 사기가 떨어지고, 국가 경제가 바닥이 나면, 그 틈을 타서 다른 나라 제후가 일어나서 쳐들어 올 것이니, 그렇게 되면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사태를 잘 수습할 수 없다.
【注】
鈍兵(둔병)...... 병사가 둔해짐
挫銳(좌예)...... 예리함이 없어진다는 말로, 사기가 떨어짐.
殫貨(탄화)...... 국가재정이 바닥이 남.
善(선)........... 일을 잘 처리함.
其后(기후)...... 그 뒤에 일어나는 일.
세상에는 이기도 지는 일이 있고, 지고도 이기는 경우가 있다.
장기전을 해서 국력을 다 소모하고 전쟁에 이겨도, 결국 그 전쟁은 이긴 전쟁이라 할 수 없다. 우리는 625의 쓰라린 경험을 안고 있는데, 여러 번의 진격과 후퇴를 반복하는 동안, 우리의 국토는 초토화되고 많은 인명이 살상되었다. 누가이기고, 누가 졌는가.
잿더미만 남은 폐허에서 우리는 쓰라린 전란의 후유증을 안고, 피나는 고생을 하며 오늘의 사회를 건설하였다.
그 참상을 생각하면, 국력을 소모하는 전쟁은 이기고도, 사실은 이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