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손자병법) 2. 作戰篇(작전편) - 4.
故兵聞拙速(고병문졸속) 未睹巧之久也(미도교지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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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그른 까닭에, 전쟁은 전략이 졸렬해도 단기전으로 끝나는 것이 좋으며, 장기전을 해서 성공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
【注】
兵(병)........... 전쟁
拙速(졸속)....... 싸우는 방법이 졸렬해도 싸움을 속히 끝내는 것이 좋음.
未睹(미도)....... 보지를 못했다. 본 일이 없다.
久(구)............ 오래도록 끄는 전쟁. 장기전.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잘 몰라도, 인류는 역사이래 많은 전쟁을 치르며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지금도 지구촌 어디선가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빨리는 며칠만에 끝나는 전쟁이 있는가하면, 길게는 100년을 넘는 전쟁도 있다.
오래 끈 전쟁 가운데 십자군의 원정으로 비롯된 전쟁이 있다. 11세기말부터 13세기까지 8차례 이상에 걸쳐서 서유럽 그리스도교도가 동유럽, 중근동 각지를 향해 실시한 군사원정(軍事遠征)을 말하며, 참가자가 의복에 십자가 표지를 붙인 것에서 13세기 후반 이후 십자군이라고 했다.
그러게 오래 끈 그 전쟁의 결말은 어떻게 났으며, 어떤 이익을 쌍방이 얻었는가를 생각해보면, 장기전이 가져오는 손실과 병폐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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