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손자병법) 始計篇(시계편) - 15.
故能而示之不能(고능이시지부능) 用而示之不用(용이시지부용)
近而示之遠(근이시지원) 遠而示之近(원이시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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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그르므로 능력이 있으면서도 없는 듯이 보이며, 쓰고 있으면서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가까이 다가가면서도 멀리 떠나는 것처럼 보이고, 멀리 가면서도 가까이 다가가는 것처럼 위장해 보인다.
【注】
示(시)........ 거짓으로 보여 줌
用(용)......... 필요해서 씀
近(근)......... 가까이 다가 감.
遠(원)......... 멀리 물러 나감.
예로부터 智將(지장)이라는 사람들 가운데는 이렇게 기만전술을 쓰는 사람들이 많았다. 위나라의 장수 四馬仲達(사마중달)도 그런 지장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228년, 上庸(상용)의 孟達(맹달)을 공격했을 때, 전군이 밤낮으로 진군에 진군을 계속해서, 電光石火(전광석화)와 같이 적을 쳐부수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약 10년, 遼東(요동)의 公孫淵(공손연)을 칠 때는, 그를 포위한 체 좀처럼 군대를 움직이려 하지 않고 느긋하게, 공격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참모들이 「전에 上庸(상용)의 孟達(맹달)를 칠 때는, 전군이 야간행진까지 해가면서 단숨에 그 견고한 성을 문어뜨리고 말았는데, 이번에 이 원정에는 이렇게 태평스럽게 기다리고만 있으니, 정말로 이상합니다.」 라고 하니 仲達(중달)은 「그때와 지금과는 사정이 다르다. 전쟁이란 서로 속이는 것이다. 상황이 달라지면 작전도 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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