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손자병법) 始計篇(시계편) - 16.
【解】
이롭게 해서 유인한다.
【注】
利(이)......... 이로울 이
誘(유)......... 권하다. 유혹하다
작은 이익을 주어 더 큰 것을 얻는 것을 말한다. 적을 정면돌파하기 어려울 때나, 아군의 희생을 작게 하고 큰 성과를 내려 할 때 자고로 많은 장수들이 많이 써온 방법이다.
고구려 영양왕 때, 수나라가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공 한 때의 일이다. 수나라의 장수 來護兒(내호아)는 80만의 대군을 거느리고, 단숨에 고구려를 괴멸하려고 기세 등등하게 쳐들어 왔다. 고구려군은 막강한 적군을 맞아 심히 걱정이었으나, 적의 후속부대가 도착해서, 진영이 갖추어지기 전에 격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평양성 밖에 있는 작은 성에 복병을 숨겨두고, 병사를 동원해서 수나라 군대와 대적했다. 한참 싸우다가 힘이 못 미치어 도망가는척하면서 성문도 닫을 사이 없이 그 작은 성안으로 들어갔다. 수나라의 군대는, 성을 점령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추격해서, 그 작은 성안으로 들어갔다. 그리하여 힘들이지 않고 성을 뺏은 수나라 군대는, 승리에 도취되어 성안에 있는 많은 재물들을 약탈하느라 정신이 없을 때, 숨어 있던 복병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기습총공격을 가해 적을 섬멸했다. 고구려군은 작을 성을 미끼로 수나라 군대를 유인해서, 큰 승리를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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