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漢詩(한국한시) 十王洞(십왕동) 西山大師(서산대사)
王子何年築此城(왕자하년축차성)
玉峰依舊老蓂靈(옥봉의구로명령)
鳳凰一去無消息(봉황일거무소식)
金井千秋瑤草生(금정천추요초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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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왕자는 어느 해에 이 성을 쌓았던가.
옥봉은 옛과 같은데 명령 나무는 늙었구나.
봉황은 한 번 가고 소식 없는데
우물 난간에는 천 년 동안 요초가 돋아난다.
<주>
이 한국 한시, "십왕동(十王洞)"은 서산대사(西山大師)에 의해 쓰여진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이 시는 자연과 시간의 흐름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첫 번째 구절, "왕자하년축차성(王子何年築此城)"은 "왕자는 어느 해에 이 성을 쌓았던가"로,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물으며 시작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 사이의 연결을 탐색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두 번째 구절 "옥봉의구로명령(玉峰依舊老蓂靈)"은 "옥봉은 옛과 같은데 명령 나무는 늙었구나"로, 자연의 영원함과 변화하는 생명을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불변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세 번째 구절 "봉황일거무소식(鳳凰一去無消息)"은 "봉황은 한 번 가고 소식 없는데"로, 떠나간 것과 소통의 부재를 의미합니다. 이는 불가항력적인 이별과 상실감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마지막 구절 "금정천추요초생(金井千秋瑤草生)"은 "우물 란간에는 천 년 동안 요초가 돋아난다"로,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는 삶과 죽음, 재생의 순환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전체적으로 이 시는 역사, 자연, 시간의 흐름, 그리고 삶과 죽음의 순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테마들은 전통적인 한시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주제들로, 이 시는 그러한 전통을 아름답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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