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漢詩(한국한시) (南金烏下臥病憶雲中寸調(령남금오하와병억운중촌조) 西山大師(서산대사)
一從恩譴度流沙(일종은견도류사)
望盡三年鬢已華(망진삼년빈이화)
怊悵東湖去時路(초창동호거시로)
春風依舊長新莎(춘풍의구장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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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한 번 은견을 쫓아 류사를 건넌 뒤
삼년 동안 바라보다 이미 귀밑머리 희어졌네.
슬프도다. 동호로 그재 떠나던 길은
봄바람에 옛날처럼 잔디가 새로이 돋는구나.
<주>
이 시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인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쓴 한시(漢詩)로, 자연과 인생의 변화를 통해 풍경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의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면:
한 번 은견을 쫓아 류사(流沙)를 건넌 뒤, 삼 년 동안을 지나 바라보며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결과로 시인의 머리카락이 희어진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시인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늙어간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호로 떠나던 길은 봄바람이 불면서 잔디가 옛날처럼 새로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의 무한한 사이클과 새로움을 강조하며, 시인의 내면과 외면의 변화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 시는 시인의 미적 감각과 자연을 통해 인생의 무한한 흐름과 변화를 담아내어, 독자에게 감동과 사색의 여운을 남기는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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