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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別松庵陪尊祖西行(별송암배존조서행) 西山大師(서산대사)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別松庵陪尊祖西行(별송암배존조서행)

西山大師(서산대사)

 

 

別路寒松日欲斜(별로한송일욕사)

碧雲殘雪有啼鴉(벽운잔설유제아)

西行想渡浿江水(서행상도패강수)

落盡春風處處花(락진춘풍처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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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짊렵 차가운 소나무 밑에서 리별할제

구름은 푸르고 잔설 속에 갈가마귀 울음소리.

서로 가는 길 대동강을 건너며 생각하니

봄바람에 꽃잎 다 떨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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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의 "별송암배존조서행"인 이 시는 이별의 순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시는 차가운 소나무 아래에서의 이별 장면을 묘사하며 시작합니다. 이 장면은 이별의 쓸쓸함과 고독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푸른 구름과 잔설 속에서 울고 있는 갈가마귀의 소리는 이별의 감정을 더욱 강조합니다.

 

서행(西行), 즉 서쪽으로 가는 여정에서 대동강을 건너며 시인은 주변의 자연과 맞닿아 있는 자신의 감정을 성찰합니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은 변화와 아름다움, 그리고 잠재적인 소멸을 상징하며, 이는 인간 존재의 덧없음과 시간의 흐름을 반영합니다.

 

서산대사의 이 시는 이별의 순간에 대한 극적인 묘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감동을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그의 시는 당시의 문학적 표현과 깊은 철학적 사색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생과 자연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시를 통해 서산대사는 변화무쌍한 인생 속에서의 순간적인 감정과 자연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대조시키며,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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