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 juntonggahun@naver.com
고전의 향기 우리의 강산 한시와 명문 한문원전
>> 유교문화 > 우리의 강산


[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奉錦溪沈明府(봉금계침명부) 西山大師(서산대사)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奉錦溪沈明府(봉금계침명부) 西山大師(서산대사)

 

 

當時一別漢東寺(당시일별한동사空悲歲徂靑眼稀(공비세조청안희)

隨緣江海無定所(수연강해무정소轉蓬復此西南飛(전봉부차서남비)

知音賴有沈休文(지음뢰유침휴문八月南渡瀟湘浦(팔월남도소상포)

相看切切語相思(상간절절어상사上房數夜同淸晤(상방수야동청오)

天涯佳節近重陽(천애가절근중양零露瀼瀼荷欲老(령로양양하욕로)

平明却有故山思(평명각유고산사獨望白雲山外路(독망백운산외로)

 

 

<>

한양 동쪽 절에서 헤어질 때

허송세월 슬프고 친구도 없어

인연 따라 강과 바다 정처 없이 다니다가

구르는 쑥대처럼 다시 여기 서남으로 왔소.

마음 알아주는 친구 沈休文(심휴문)”이 있어

팔월에 남쪽 소상포를 건너 왔네..

서로 보며 그리웠던 지난 얘기 절절이 나누고

몇 날 밤을 上房(상방)에서 함께 지냈네.

하늘 아래 아름다운 때 중양절이 가까우니

차가운 이슬은 내리고 연꽃은 시드는구나.

날이 밝으니 다시 고향 산천 생각이나서

홀로 흰 구름 저 넘어 먼 산만 바라본다.

 

 

<>

이 시는 한국 전통 한시(韓國漢詩)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는 한양 동쪽의 절에서 이별한 이후의 경험과 감정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시간이 흘러 친구들과 멀어지고, 변화하는 삶 속에서 정처 없이 다니며 살아간다고 묘사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마음을 이해해주는 친구와 재회하며, 함께 보낸 시간과 추억을 소중히 여깁니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중양절(重陽節), 즉 구월절이 다가오며 날씨가 추워지고 연꽃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변화하는 계절과 세월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시인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며, 멀리 흰 구름 너머 먼 산을 바라보며 감정을 전합니다.

 

이 시는 한국 전통 시의 세련미와 감성을 잘 나타내며, 당시의 문화와 감정을 통해 독자에게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달합니다. 서산대사의 시는 그의 깊은 사색과 감정의 깊이를 반영하며, 한국 문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목록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