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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浮碧樓用李翰林韻(부벽루용리한림운) 西山大師(서산대사)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浮碧樓用李翰林韻(부벽루용리한림운)

西山大師(서산대사)

 

 

三國去如鴻(삼국거여홍)

麒麟秋草沒(기린추초몰)

長江萬古流(장강만고류)

一片孤舟月(일편고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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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삼국의 영화도 그렇게 가고

성인들도 가을 잡초더미에 묻혀있구나.

긴 강물은 영원으로 흐르고

쪽배 같은 외로운 달만 하늘에 걸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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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의 이 시는 역사의 흐름과 시간의 무상함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시의 각 구절은 과거의 영화와 현재의 상황을 대비시키며, 인생과 자연의 끊임없는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첫 구절에서 서산대사는 과거의 삼국 시대가 마치 먼 곳으로 떠나가는 큰 새처럼 지나갔음을 언급합니다. 이는 역사 속에서 한때 강대했던 나라들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구절에서는 성인들조차 가을 잡초 속에 묻혀버린 것처럼 역사 속에서 잊혀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역사 속의 위대한 인물들도 결국은 시간의 흐름 속에 사라지고 망각되어간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세 번째 구절에서는 '긴 강물은 영원히 흐른다'고 하여, 자연의 끊임없는 흐름과 영속성을 대조적으로 나타냅니다. 이는 인간의 삶과 역사가 변화무쌍하고 일시적임에 반해, 자연은 끊임없이 그리고 영원히 흐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구절에서는 '외로운 달만 하늘에 걸렸다'는 표현을 통해, 인간의 삶과 역사가 얼마나 작고 무상한지를 나타냅니다. 달은 변함없이 하늘에 떠있지만, 인간의 삶은 그에 비해 일시적이고 고립된 것으로 묘사됩니다.

 

전체적으로, 이 시는 역사와 자연의 흐름에 대한 깊은 사색과 성찰을 담고 있으며, 서산대사의 철학적이고 시적인 성찰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의 아름다움과 함께,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인간 존재와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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