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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寫懷(사회) 西山大師(서산대사)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寫懷(사회) 西山大師(서산대사)

 

 

邇來多病歎龍鐘(이래다병탄룡종)

親友凋零半已空(친우조령반이공)

獨有雲松與麋鹿(독유운송여미록)

暮年相伴老重峯(모년상반로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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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병이 많아 탄식하며 눈물 흘리고

친우들도 세상 떠나 반이 이미 없어졌네.

오직 구름과 소나무와 사슴만이 있어

만년에 서로 벗 삼아 깊은 산 속에서 늙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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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서산대사(西山大師)의 작품으로, 노년의 쓸쓸함과 자연과의 깊은 유대를 아름답게 묘사합니다.

 

첫 구절, "邇來多病歎龍鐘(근래 병이 많아 탄식하며 눈물 흘리고)", 에서는 시인이 자신의 노쇠함과 잦은 병으로 인한 슬픔을 표현합니다. '龍鐘'이라는 단어는 노화와 그로 인한 신체적 쇠약함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데, 이는 시인의 생의 후반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구절, "親友凋零半已空(친우들도 세상 떠나 반이 이미 없어졌네)", 에서는 시인 주변의 친구와 가족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남으로써 느끼는 외로움과 상실감을 표현합니다. 이는 노년의 고독을 강조하며, 시인의 내적 갈등을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세 번째 구절, "獨有雲松與麋鹿(오직 구름과 소나무와 사슴만이 있어)", 에서는 시인이 자연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찾음을 보여줍니다. 구름, 소나무, 그리고 사슴은 시인이 느끼는 고독을 위로하고, 자연과의 깊은 연결을 상징합니다.

 

마지막 구절, "暮年相伴老重峯(만년에 서로 벗 삼아 깊은 산 속에서 늙어가네)", 에서는 시인이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노년을 보낼 것을 결심함을 나타냅니다. '重峯'은 깊고 높은 산을 의미하는데, 이는 시인이 세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고요함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반영합니다.

 

종합적으로, 이 시는 노년의 쓸쓸함, 자연과의 깊은 연결, 그리고 인생의 끝자락에서의 평화와 고요함에 대한 갈망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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