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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山居集句四(산거집구사) 2. 西山大師(서산대사)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山居集句四(산거집구사) 2. 西山大師(서산대사)

 

閉門春盡綠煙消(폐문춘진록연소)

眞性如空不動搖(진성여공불동요)

世出世間俱打了(세출세간구타료)

那知今夕與明朝(나지금석여명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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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으니 봄은 가고 푸른 기운 사라지니

眞性(진성)은 허공 같아 움직임이 없도다.

세상 벗어나고 세상에 있는 것 모두 떨쳐버리니

오늘 저녁 일 래내 저녁 일을 어찌 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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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의 이 시는 세상과의 단절, 내면의 고요함, 그리고 시간과 세상에 대한 초월적인 인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첫 구절, "閉門春盡綠煙消(문 닫으니 봄은 가고 푸른 기운 사라지니)", 에서는 시인이 세상과의 단절을 선택함을 나타냅니다. 봄의 끝과 함께 푸른 기운이 사라지는 것은 자연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며, 이는 시인이 세상의 변화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두 번째 구절, "眞性如空不動搖(진성은 허공 같아 움직임이 없도다)", 에서는 시인의 내면적 평온과 고요함을 강조합니다. '眞性'은 자신의 본성이나 참된 모습을 의미하며, 이는 허공처럼 고요하고 변하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시인이 내면의 균형과 안정을 찾았음을 암시합니다.

 

세 번째 구절, "世出世間俱打了(세상 벗어나고 세상에 있는 것 모두 떨쳐버리니)", 에서는 시인이 세상의 번잡함과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결심을 나타냅니다. 이는 시인이 세상의 모든 것을 뒤로하고, 내면적인 평화를 추구함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구절, "那知今夕與明朝(오늘 저녁 일 래내 저녁 일을 어찌 알리오)", 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시간에 대한 초월적인 관점을 나타냅니다. 시인은 미래가 불확실함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에 대한 걱정이나 기대를 버리고 현재에 집중함을 나타냅니다.

 

전체적으로, 이 시는 세상과의 단절, 내면의 고요함, 그리고 시간과 세상에 대한 초월적인 인식을 통해, 은둔자의 내적 여정과 성찰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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