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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山居集句四(산거집구사) 3. 西山大師(서산대사)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山居集句四(산거집구사) 3. 西山大師(서산대사)

 

白雲何計是生涯(백운하계시생애)

朝抱陳編至日斜(조포진편지일사)

門外啼鵑天寂寂(문외제견천적적)

東風吹落刺桐花(동풍취락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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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구름 속의 생애가 어찌 생애라하리

아침에 오래된 책 잡으면 해질 때까지 가는구나.

문 밖에 두견 새 우는데 날은 적적하고

봄바람은 불어와 오동 꽃을 떨어뜨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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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의 이 시는 은둔 생활 속에서의 평온함, 자연과의 교감, 그리고 삶의 유한성에 대한 성찰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첫 구절, "白雲何計是生涯(흰 구름 속의 생애가 어찌 생애라하리)", 에서 시인은 자신의 삶을 흰 구름에 비유합니다. 이는 삶의 유한성과 덧없음을 상징하며, 자연 속에서의 은둔 생활이 가져다주는 평온함과 자유로움을 나타냅니다.

 

두 번째 구절, "朝抱陳編至日斜(아침에 오래된 책 잡으면 해질 때까지 가는구나)", 에서는 시인의 일상적인 활동과 그 속에서 느끼는 만족을 묘사합니다. 오래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학문과 사색에 몰두하는 시인의 삶을 보여줍니다.

 

세 번째 구절, "門外啼鵑天寂寂(문 밖에 두견 새 우는데 날은 적적하고)", 에서는 자연의 소리와 그것이 가져다주는 분위기를 묘사합니다. 두견새의 울음소리와 그에 따른 고요한 분위기는 시인이 자연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구절, "東風吹落刺桐花(봄바람은 불어와 오동 꽃을 떨어뜨리네)", 에서는 봄바람과 오동나무 꽃이 떨어지는 장면을 통해 변화하는 계절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나타냅니다. 이는 시인이 자연의 순환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이 시는 은둔 생활의 평온함, 자연과의 깊은 교감, 그리고 삶의 유한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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