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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過邙山(과망산) 西山大師(서산대사)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過邙山(과망산) 西山大師(서산대사)

 

太華山前多少塚(태화산전다소총)

洛陽城裏古今人(락양성리고금인)

可憐不學長生術(가련불학장생술)

杳杳空成松下塵(묘묘공성송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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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산 앞 수 많은 무덤들

낙양성에 고금에 살던 무덤.

가련하네, 어찌 長生術(장생술)을 못 배워

덧없이 소나무 아래 흙으로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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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서산대사가 지은 것으로, 태화산 앞에 있는 수많은 무덤들을 보며 장생술을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산대사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활동한 승려이자 시인으로, 그의 작품에는 당시의 사회상과 불교적 사유가 반영되어 있죠.

 

이 시에서 서산대사는 낙양성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의 무덤을 바라보면서, 인생의 덧없음과 죽음의 필연성을 탄식하고 있습니다. 장생술이란 '긴 생명을 얻는 방법'을 의미하는데, 이는 불멸을 갈구하는 인간의 욕망을 상징합니다. 시인은 이를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결국 모두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인생의 무상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는 단순한 죽음의 이미지를 넘어서, 죽음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성찰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울림을 주며, 우리가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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