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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過西都3(과서도3) 西山大師(서산대사)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過西都3(과서도3) 西山大師(서산대사)

 

落月孤雲渺南國(락월고운묘남국羈愁獨上望鄕臺(기수독상망향대)

秋風黃葉不歸去(추풍황엽불귀거空館夜聞寒雨來(공관야문한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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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달 외로운 구름 남녘 땅 아득하고

나그네 수심겨워 홀로 망향대에 오른다.

가을바람 불고 단풍이 져도 돌아가지 못하고

공허한 려관에서 차가운 밤비소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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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외로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는 달""외로운 구름" 같은 이미지는 쓸쓸함과 공허함을 느끼는 나그네의 심정을 잘 나타냅니다. 특히 "홀로 망향대에 오른다"는 구절은 나그네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더욱 강조합니다.

 

가을바람과 단풍이 지는 장면은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면서, 나그네가 시간이 지나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구절에서 "공허한 려관에서 차가운 밤비소리 듣는다"는 나그네가 느끼는 고독과 이방인으로서의 쓸쓸함을 강조하여 시의 분위기를 더욱 애절하게 만듭니다.

 

서산대사의 이 시는 고향을 떠나 있는 이들의 심리적 고뇌를 잘 표현하면서도,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통해 인간의 감정을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는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존재의 쓸쓸함과 멀리 떨어진 곳에 대한 그리움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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