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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韓國漢詩(한국한시) 過善竹橋(과선죽교) 西山大師(서산대사)

청남

 

 

韓國漢詩(한국한시) 過善竹橋(과선죽교) 西山大師(서산대사)

 

山川如昨市朝移(산천여작시조이玉樹歌殘問幾時(옥수가잔문기시)

落日孤城春草裏(락일고성춘초리祗今惟有鄭公碑(지금유유정공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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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은 옛날 같은데 세상은 변했고

궁중의 노래 소리 들린 지 얼마나 되었는가.

봄풀 속 쓸쓸한 안에 해는 지는데

지금은 정몽주의 비석만이 남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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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대한 묵상을 담고 있으며, 역사적인 장소와 인물에 대한 참조를 통해 더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산천은 옛날 같은데 세상은 변했고"라는 첫 줄은 자연의 영속성과 인간 사회의 덧없음을 대비하여 시작합니다. 이는 시적 주제로서 인간 역사의 덧없음과 자연의 불변함을 비교하며,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 사이의 대조를 강조합니다.

 

"궁중의 노래 소리 들린 지 얼마나 되었는가"는 과거의 번영과 현재의 적막함 사이를 대비하며, 장엄했던 역사적 순간들이 이제는 멀고 먼 기억이 되었음을 암시합니다. 이 구절은 과거의 영광이 사라진 현실을 슬프게 반영합니다.

 

시의 마지막 부분에서 정몽주의 비석 언급은 역사 속의 한 인물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역사적 변화의 무게를 구체화합니다. 정몽주는 충성심과 원칙을 상징하는 인물로, 그의 비석이 남아 있는 것은 과거에 대한 기억과 더불어 현재와 미래 세대에 전달되어야 할 가치와 교훈을 상징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시는 과거와 현재, 영속성과 변화, 자연과 인간 사회의 관계를 성찰하는 데서 오는 깊은 감상을 자아내며, 서산대사가 역사적 사실과 자신의 감정을 어우르는 방식으로 시를 구성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시적 요소들은 독자로 하여금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상실한 것과 남겨진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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