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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次韻王稚川客舍二首(차운왕치천객사이수) -1- 黃山谷(황산곡)

청남

 

 

次韻王稚川客舍二首(차운왕치천객사이수) -1- 黃山谷(황산곡)

 

五更歸夢常苦短(오갱귀몽상고단一寸客愁無奈多(일촌객수무내다)

慈母每占烏鵲喜(자모매점오작희家人應賦扊扅歌(가인응부염이가)

 

 

王稚川(왕치천)이 객사에 쓴 시에 차운함.

 

오경의 긴 밤도 고향에 돌아가는 끔은 짧아 괴로운데

한 치 작은 마음에 그득한 타향살이 슬픔 어찌하리.

어머니는 항상 나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처는 자기를 잊고 있다고 슬픈 노래 부르고 있겠지.

 

五更(오갱) 오경은 원래 4시경을 나타내나 여기서는 온 밤중.

一寸(일촌) ()胸中(흉중) 한 치 정도 되는 곳에 있다고 寸心(촌심), 方寸(방촌)이라고 도 함. 方寸(방촌)이란 一寸四方(일촌사방)이라는 말.

烏鵲喜(오작희) 오작은 까지. 까치가 처마 밑에서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오고, 기다리는 사람이 온 다고 한다. 鵲騷(작소)라고도 함.

家人(가인) 집 사람. ()

扊扅歌(염이가) 扊扅(염이)는 문의 빗장. 百里奚(백리해)()의 재상이 되어 당상에서 음악 소리가 울릴 때, 세탁 품팔이하러 온 여자가 ()을 타며, 백리해가 고향을 떠 나 올 때, 병아리를 품고 있던 닭은 요리 해 바치고, 문의 빗장을 장작으로 삼아 마음을 다한 자기를 잊었다고 노래하는데, 그녀가 바로 자기의 아내였다는 것을 알고, 반가이 맞이하여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함.

 

解說

이는 元豊(원풍) 3北京(북경)에의 관직을 그만두고 수도로 돌아온 36세 때 작품. 王谹(왕횡)이 수도에서 관직에 오르고 가족은 鼎州(정주)에 있는데 부모는 90여세의 노령. 어느 날 귀인 집에 가서 가무를 보고 취해서 돌아와 관사 벽에 시를 썼는데, 山谷(산곡)이 그 시를 보고 자기도 王谹(왕횡)의 마음이 되어 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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