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懷半山老人再次韻(유회반산노인재차운)
二首(이수) -1- 黃山谷(황산곡)
短世風驚雨過(단세풍경우과) 成功夢迷酒酣(성공몽미주감)
草玄不妨準易(초현불방준역) 論詩終近周南(론시종근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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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山老人(반산노인)을 생각하며 다시 次韻(차운)함.
짧은 세상 바람 불고 비 오듯 지나가는데
성공도 꿈속을 해매며 술 취한 것과 같네.
그러나 그의 학문은 양웅의 태현 같이 삼경의를 지으니
그의 시 논하려면 周南(주남)에 가까움을 아네.
【註】
半山(반산) 王安石(왕안석)의 號(호). 鐘山(종산)의 중턱에 살았음으로 半山(반산)이라 했다.短世(단세) 짧은 인생.
風驚雨過(풍경우과) 급히 지나가는 인생을 풍우가 지나가는데 비유.
草玄不妨準易(초현불방준역) 漢(한)의 陽雄(양웅)은 經(경)은 易(역)보다 더 위대한 것이 없다하고, 易(역)에 기인해서 太玄(태현)을 만들었다. 宋(송)의 熙寧(희녕) 중에 王安石(왕 안석)의 經說(경설)을 근본으로 書(서), 詩(시), 周禮(주례)의 三經義(삼경의)가 撰(찬) 되었는데, 周官新義(주관신의)는 그의 手著(수저)라고 한다. 그와 같은 그 의 經典(경전)은 陽雄(양웅)의 太玄(태현)과 같다고 하는 것.
周南(주남) 毛詩(모시) 國風(국풍)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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