予旣作竹枝詞夜宿歌羅驛夢李白相見於山間曰予往謫夜郎於此聞杜鵑
作竹枝詞三疊世傳之不子細憶集中無有 請三誦乃得之
(여기작죽지사야숙가나역몽이백상견어산간왈여왕적야낭어차문두견
작죽지사삼첩세전지불자세억집중무유청삼송내득지) 3-1
黃山谷(황산곡)
一聲望帝花片飛(일성망제화편비) 萬里明妃雪打圍(만리명비설타위)
馬上胡兒那解聽(마상호아나해청) 琵琶應道不如歸(비파응도불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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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미 竹枝詞(죽지사)를 짓고 밤에 歌羅驛(가나역)에서 잤는데 꿈에 李白(이백)과 山間(산간)에서 만나니, 말하기를 나 夜郞(야랑)으로 유배되었는데 여기서 두견새 소리 들으며 竹枝詞(죽지사) 세편을 지어 이것을 세상에 전하면 자세히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세 번 읽기를 청해서 이것을 얻었다.
한번 두견새가 울면 꽃이 진다.
멀리 시집간 王昭君(왕소군)은 눈 속에서 사냥을 했으리라.
말 위에 오랑캐들 무슨 소린지 알지 못 했지만
琵琶(비파)는 바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을 말했으리라.
【註】
夜郎(야랑) 漢(한) 나라 때 서남 오랑캐 나라 이름. 지금의 貴州省(귀주성) 서편.
三疊(삼첩) 세 번 겹치다.
望帝(망제) 周末(주말) 蜀王(촉왕) 杜宇(두우)가 望帝(망제)라고 하였으며 죽어서 그 혼이 子 規(자규)가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望帝(망제)를 子規(자규)의 별명 으로 쓴다. 또한 꾀꼬리를 杜鵑(두견) 또는 蜀魂(촉혼)이라 한다.
明妃(명비) 漢(한)의 王昭君(왕소군).
琵琶(비파) 釋名(석명)에, 琵琶(비파)는 오랑캐들이 말을 타고 말위서 연주하는 악기이며 손 을 앞으로 미는 것은 琵(비), 손을 뒤로 당기는 것을 琶(파)라고 하는데서 琵琶 (비파)라고 했다. 한다. 晋(진)의 傳玄(전현)의 琵琶賦(비파부) 序(서)에 漢(한) 의 烏孫(오손) 공주가 昆彌(곤미)로 시집 갈 때 공주를 위로 하려고 말 위서 연주 했다고 한다.
不如歸(불여귀) 子規(자규)는 不如歸來(불여귀래)라고 운다고 하며 不如歸(불여귀)는 子規(자규) 의 별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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