諺文眞書 섞어作 (한문과 국문을 섞은 시)
金笠(김입: 김삿갓) 시.
諺文眞書섞어作 언문진서섞어작
是耶非耶皆吾子 시야비야개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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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국문과 한문을 섞어서 지은 나의 시를 보고
옳으니 그르니 하는 놈은 모두 내 아들놈이다.
[註]
사대주의사상이 농후한 그 당시의 선비들은 국문과 한문을 섞어서 지은 金笠의 글을 보고 너무나 말이 많았다.
그래서 그러한 몰지각한 무리들에게 욕을 퍼부었다.
諺文..... 언문, 한글을 낮추어서 하는 말
眞書..... 진서, 한문을 일컫는 말
是耶..... 시야, 옳다고 하는 사람
非耶..... 비야, 잘못이라고 하는 사람
吾子..... 오자,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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