渡河北(도하북) 王褒(왕포)
秋風吹木葉(추풍취목엽)還似洞庭波(환사동정파)常山臨代郡(상산림대군)
亭障繞黃河(정장요황하)心悲異方樂(심비이방락)腸斷隴頭歌(장단롱두가)
薄暮臨征馬(박모림정마)失道北山阿(실도북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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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가을 바람은 나뭇잎을 불어 날리고
물결은 洞庭湖(동정호)의 파도와도 같다.
常山(상산)의 관문은 代郡(대군)을 바라보며 솟아있고
숙소의 정자는 黃河(황하)가 둘러쌓고 있다.
이방의 음악은 마음을 슬프게하고
隴頭(농두)의 노래에는 단장의 슬픔이 있다.
저녁나절 어둠에 말을 타고 가니
길을 잃어 北山(북산) 가에까지 가고말았다.
【註】
渡河北(도하북)... 黃河(황하)의 북쪽으로 건너가다.
似洞庭波(사동정파)... 洞庭湖(동정호)의 파도와 흡사하다. 북방 황하를 건너는데, 경치는 남방 동 정호와 흡사하다.
常山臨代郡(상산림대군)... 常山(상산)은 漢(한)의 關門(관문) 이름. 河北省(하북성) 唐縣(당현) 서북에 있다.
亭障(정장)....... 숙소의 정자.
繞黃河(요황하)... 黃河(황하)가 요새를 둘러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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