隋詩(수시) 送別(송별) 陳子良(진자량)
落葉聚還散(낙엽취환산) 征禽去不歸(정금거불귀)
以我窮途泣(이아궁도읍) 沾君出塞衣(첨군출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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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낙엽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 같이 사람은 만났다가 다시 헤어지는데
새가 한번 날아가면 다시 오지 않듯 그대는 멀리 타관 길을 떠나고 있네.
나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 길에서 흘리는 눈물로
要塞(요새)로 가는 그대 옷을 적시니 이 슬픔은 각별한 것일세.
【註】
陳子良(진자량)... 생몰미상. 江蘇(강소) 사람. 唐(당) 太子學士(태자학사)가 되어 貞觀(정관) 연중에 졸했다.
隋(수), 唐(당) 두 나라에서 걸쳐 벼슬을 했는데 위 詩(시)는 변방으로 떠나는 친구에게 주는 詩(시)로 자신도 힘드는 생활을 하면서도 변방으로 나가는 친구는 더 힘들 테니 눈물이 흐를 수밖에 없다고 하는 시인의 따뜻한 마음이 엿보인다.
送別(송별)....... 사람과 이별할 때 석별의 정을 말함.
征禽(정금).......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
窮途泣(궁도읍)... 이생의 막다른 골목길에서 눈물을 흘리며 운다.
出塞衣(출새의)... 만리장성을 싸려 胡地(호지)로 가는 戎衣(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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