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詩(양시) 折楊柳(절양류) 簡文帝(간문제)
楊柳亂成絲(양류란성사)攀折上春時(반절상춘시)葉密鳥飛礙(엽밀조비애)
風輕花落遲(풍경화락지)城高短簫發(성고단소발)林空畵角悲(임공화각비)
曲中無別意(곡중무별의)倂是爲相思(병시위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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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버들가지는 부는 바람에 실같이 어지러이 날리는데,
이른 봄 그 가지를 잡고 꺾는다.
잎이 무성해서 새가 날기 거북하고,
바람이 약하니 꽃이 더디 떨어지는데
높은 성에서는 짧은 단소 소리 들리고,
조용한 숲에서 울리는 뿔피리 소리 슬프네.
곡 속에는 별다른 뜻이 없고
단소나 피리나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사모하는 내용일세.
【註】
簡文帝(간문제)... 503~551. 이름은 網(망), 자는 世瓚(세찬). 武帝(무제)의 삼남. 6세에 이 미 글을 지었다고 함. 艶美(염미)한 시를 좋아했고, 대부분 궁중의 艶情(염 정)을 주제로 삼았으므로 그의 시를 宮體(궁체)라고 한다. 즉위 2년에 侯景 (후경)이 모반해서 살해당했다.
攀折(반절)........ 버들가지를 아래에서 휘어잡고 꺾는다.
林空(임공)........ 숲 속에 인적이 없다.
畵角(화각)........ 여러 가지 그림으로 장식한 뿔피리.
<주>
이 시는 양나라의 간문제(간문제)가 쓴 '절양류'라는 시로, 봄의 자연과 사랑을 주제로 풍부한 상상력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시의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면:
"楊柳亂成絲攀折上春時"에서는 바람에 흔들리는 버들가지가 비슷하게 어지러워 보이고, 이른 봄에는 그 가지를 잡고 꺾는다는 풍경을 묘사합니다. 이는 봄이 찾아왔을 때 신선한 녹음을 느끼고 싶어하는 감정을 나타냅니다.
"葉密鳥飛礙風輕花落遲"에서는 버드나무의 잎이 너무 무성해서 새가 날기 어려워하고, 바람이 가볍기 때문에 꽃이 더디게 떨어진다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이는 봄의 활기와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城高短簫發林空畵角悲"에서는 높은 성에서 짧은 단소 소리가 들리며, 조용한 숲에서는 뿔피리 소리가 슬프게 울리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이는 자연 속에서의 소리와 정적인 풍경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曲中無別意倂是爲相思"에서는 시 중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고, 모든 것이 그저 상대방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 시는 봄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감정을 자연적인 풍경과 함께 표현하여, 독특한 비유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가득 찬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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