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詩(양시) 夜夜曲(야야곡) 沈約(침약)
河漢縱且橫(하한종차횡)北斗橫復直(북두횡복직)星漢空如此(성한공여차)
寧知心有憶(영지심유억)孤燈瞹不明(고등애불명)寒機曉猶織(한기효유직)
零淚向誰道(영루향수도)雞鳴徒歎息(계명도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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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은하수는 가로로 세로로, 북두성도 옆으로 누었다가 다시 돌아오네.
하늘의 별도 이러한데, 어찌 변하지 않는 내 마음 알리.
희미하고 외로운 등불아래, 차가운 베틀에 앉아 새벽까지 베를 짜고 있네.
눈물을 흘리며 누구에 푸념하려하나, 닭이 울어도 일없이 한숨만 짖네.
【註】
夜夜曲(야야곡)... 樂府(악부) 雜曲(잡곡)가사.
河漢(하한)........ 하늘의 강.
縱且橫(종차횡)... 가로 세로로 변함.
北斗橫復直(북두횡복직)... 북두칠성의 자루도 옆으로 누었다가 가시 곧게 서면서 변함.
星漢空如此(성한공여차)... 하늘의 병들조차 이와 같이 정함이 없이 변한다.
寧知心有憶(영지심유억)... 저 사람은 어찌 내가 생각하는 간절한 마음을 알리.
瞹(애)............ 흐미하고 맑지 아니함.
寒機(한기)....... 쓸쓸한 베틀. 홀로 외로이 앉는 베틀.
徒歎息(도탄식)... 한숨을 시어도 아무도 알아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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