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詩(제시) 和江丞北戍瑯琊城(화강승북수랑야성) 謝脁(사조)
春城麗白日(춘성려백일)阿閣跨層樓(아각과층루)蒼江忽渺渺(창강홀묘묘)
驅馬復悠悠(구마복유유)京洛多塵霧(경락다진무)淮濟未安流(회제미안류)
豈不思撫劍(기불사무검)惜哉無輕舟(석재무경주)夫君良自勉(부군량자면)
歲暮勿淹流(세모물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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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봄 성안에는 밝은 해도 찬란하고, 高樓(고루)는 높은 누각 위를 타고 있네
푸른 강은 곧 멀리 흘러가고, 달려가는 말도 또한 아득히 멀다.
京都(경도)에는 먼지와 안개 많고, 회수와 제수가는 아직도 불안하니
어찌 검을 어루만질 생각 없으리 만, 아깝게도 타고 갈 가벼운 배가 없네.
그러니 그대 스스로 힘써서, 세모 까지 머물지 말고 돌아오기 바라네.
【註】
和江丞北戍瑯琊城(화강승북수랑야성)... 江丞(강승)의 북쪽 瑯琊城(랑야성)을 지킴에 화답함.
江丞(강승)....... 이름은 孝嗣(효사), 丞(승)은 각성의 보좌관.
北戍瑯琊城詩(북수랑야성시)... 산동성의 랑야성을 지키로 갈 때의 시.
春城(춘성)....... 봄의 밝은 해가 나는 날의 성벽.
麗白日(여백일)... 백일이 밝다.
阿閣(아각)....... 사면에 창이 있는 높은 누각.
跨層樓(과층루)... 여러 층인 누대를 걸터타고 있다.
淮濟(회제)....... 산동의 淮水(회수)와 濟水(제수).
未安流(미안류)... 水流(수류)가 편안하지 아니하다. 그 지방의 치안이 불안하다.
思撫劍(사무검)... 검을 들고 일어설려 한다.
輕舟(경주)........ 그대에게 달려갈 가벼운 배가 없다.
夫君(부군)....... 夫子(부자)와 같음.
淹流(엄류)........ 淹留(엄류)가 바름. 오래 머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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