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詩(제시) 有所思(유소사) 劉繪(유회)
別離安可再(별리안가재)而我更重之(이아갱중지)佳人不相見(가인불상견)
明月空在帷(명월공재유)共御滿堂酌(공어만당작)獨斂向隅眉(독렴향우미)
中心亂如雪(중심란여설)寧知有所思(영지유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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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이별의 슬픔 어찌 두 번 하리, 그런데 나는 그것을 겹쳐하네.
사랑하는 사람은 볼 수가 없고, 밝은 달만이 빈 휘장 속을 비추고 있네.
사랑방 가득한 손들과 술을 들고 있으나,
나마는 홀로 구석에서 슬픔에 잠겨있네
마음은 어지러이 나르는 눈과 같은데,
어찌 내게 사모하는 사람 있는 것 그는 알리.
【註】
劉繪(유회)....... 자는 士章(사장). 彭城(팽성) 사람. 풍채가 좋으며 風節(풍절)이 있으며, 처 음에는 齋(재)의 高帝(고제) 밑에서 行參軍(행참군)이 되었다가, 中書郞(중 서랑)을 역임하고, 竟陵王(경능왕)의 江陵(강능) 西邸(서저)에서는 後進(후 진)의 領袖(영수)가 되었다. 梁武帝(양무제)가 병사를 일으키자, 조정은 그 에게 명해서 四洲(사주)의 군사를 감독하게 했다. 東晋侯(동진후)가 죽었을 때, 조정은 그와 范雲(범운)을 시며 목을 梁王(양왕)에게 보냈다. 大司馬從 事中郞(댓마종사중랑)으로 전보되었다가 졸 하였다.
有所思(유소사)... 樂府題(악부제), 鼓吹曲(고취곡)가사. 자기에게 사모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
安可再(안가재)... 이별의 슬픔은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
佳人不相見(가인불상견)... 내가 사모하는 사람은 보이지 아니한다. 가인은 처, 애인을 말한다.
明月空在帷(명월공재유)... 맑은 달 만이 쓸쓸하게 휘장을 비추고 있다.
共御滿堂酌(공어만당작)... 넓은 사랑방에서 손님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
斂向隅眉(염향우미)... 좌석의 한 구석에서 다른 사람 모르게 슬픔에 잠겨 눈을 찌푸리고 있다.
中心亂如雪(중심란여설)... 다른 손님들은 술이 취해 마음속이 마치 어지러이 눈이 내리는 것과 같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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