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詩(제시) 臨江王節士歌(임강왕절사가) 陸厥(육궐)
木葉下(목엽하) 江波連(강파련)
秋月照浦雲歇山(추월조포운헐산) 秋思不可裁(추사불가재)
復帶秋葉來(복대추엽래)秋風來已寒(추풍래이한)
白露驚羅紈(백로경라환) 節士慷慨髮衝冠(절사강개발충관)
彎弓挂若木(만궁괘약목) 長劍竦雲端(장검송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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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나뭇잎 떨어지니, 長江(장강)의 파도 멀리 이어지고
가을달은 포구를 비추고 구름은 산에 걸려 있네.
가을에는 쓸쓸한 생각 털어 버릴 수 없는데
또다시 가을 바람이 낙엽 까지 몰아오네.
가을 바람 이미 싸늘하게 불어오고,
白露(백로)는 엷은 옷을 입은 자를 놀라게 하네.
節士(절사)는 분개해서 머리털이 곤두서서 관을 밀어 올리고
힘껏 당긴 활은 若木(약목)에 걸어두고
장을 빼니 구름 끝으로 솟아오르네.
【註】
陸厥(육궐)....... 427~599. 자는 韓卿(한경). 젊어서부터 風格(풍격)이 있었고 즐겨 글을 지 었다. 永元(영원) 원년에 아버지가 始安王(시안왕) 遙光(요광)의 일에 연루 되어 주살 당하자, 통곡한 나머지 그도 죽었다.
臨江王節士歌(임강왕절사가)... 臨江王(임강왕)에 충성을 밭인 절의의 무사 노래. 樂府(악부) 잡가 요 가사이다.
歇(헐).......... 머물다.
不可裁(불가재)... 어재할 수 업다.
羅紈(나환)........ 앏은 명주 옷.
髮衝冠(발충관)... 怒髮(노발)이 곤두서서 관을 위로 밀어 올린다. 의기왕성한 모양.
彎弓(만궁)........ 당겨서 굽은 활.
挂若木(괘약목)... 활을 서극에 있는 若木(약목)에 걸음. 의기가 천하에 떨치는 모양. 淮南子 (회남자)에 若木(약목)은 建水(건수) 서쪽에 있고, 가지에 열 개의 태양이 있고, 그 빛이 땅을 비춘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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