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周詩(북주시) 寄徐陵(기서릉) 庾信(유신)
故人倘思我(고인당사아) 及此平生時(급차평생시)
莫待山陽路(막대산양로) 空聞吹笛悲(공문취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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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친구인 그대가 만일 나를 생각하거든
내가 살아 있는 이 때에 미치도록 찾아 주게.
山陽(산양)의 길에서 기다리지 않게 하고
허망하게 피리소리 듣고 슬퍼하는 일 없게하게.
【註】
徐陵(서능)...... 梁陳(양진)의 시인. 玉臺新詠(옥대신영)의 편자. 庾信(유신)과 함께 유명하 다.
故人(고인)....... 오래된 벗. 徐陵(서능)을 두고 하는 말.
及此平生時(급차평생시)... 이 平素(평소). 아직 죽지 않았을 때, 늦지 않게 방문해 달라.
山陽路(산양로)... 河南省(하남성) 脩武縣(수무현)의 길. 옛날 晉(진)의 向秀(향수)가 친구인 嵆康(혜강)이 사형을 당한 뒤에, 길을 수도로 통하는 山陽(산양)으로 접어들 어 嵆康(혜강)을 찾아 갔다,라는 고사가 있다.
空聞吹笛悲(공문취적비)... 向秀(향수)가 嵆康(혜강)의 옛 집에서, 이웃 사람이 부는 피리소리를 듣고 슬퍼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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