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周詩(북주시) 和侃法師(화간법사) 庾信(유신)
客遊經歲月(객유경세월) 羇旅故情多(기려고정다)
近學衡陽雁(근학형양안) 秋分俱渡河(추분구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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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나그네로서 놀다가 세월이 지나니
나그네길에서 사귄 懷舊(회구)의 정도 많아졌다.
기러기는 衡陽(형양) 까지 날아갔다가 돌아온다 하니 나도 배워
추분경에 기러기와 함께 황하를 건너 남쪽으로 가려 한다.
【註】
和侃法師(화간법사)... 北周(북주)에 사사하고 있을 때 만든 詩(시). 법사가 남쪽으로 돌아갈 때 지은 시에 화답하는 시. 侃法師(간법사)는 친구. 남방 사람.
故情(고정)..... 懷舊(회구)의 정.
近(근).......... 近日中(근일중).
羈旅(기려)...... 左傳(좌전)에 「羈旅(기려)의 臣(신)」이라는 말이 있다.
學衡陽雁(학형양안)... 衡山(형산)의 回雁峰(회안봉)에서 기러기는 돌아간다고 함. 그 기러기에 배 워 고향에 돌아가다.
秋分俱渡河(추분구도하)... 秋分(추분) 경에 기러기와 함께 황하를 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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