鳳凰(봉황)과 새 金笠(김입: 김삿갓) 시.
鳳飛靑山鳥隱林 봉비청산조은림
龍登碧海魚潛水 룡등벽해어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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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봉황새가 청산에 날아오니 새들이 숨고
용이 벽해에 나타남에 고기들이 물 속에 숨도다
[註]
세상에는 소인배들이 너무나 많다.
참새 떼들이나 물 속에 잡어같은 무리들이 어찌 감히 고고 한 용이나 봉황같은 金笠의 뜻을 알 수 있으리요. 이 시는 그러한 소인배들을 한탄하면서 지은 글이다.
隱 ..... 숨을 은
龍 ..... 용 용
碧海..... 검푸른 바다
潛 ..... 잠길 잠
鳳 ..... 鳳凰(봉황), 예로부터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상상의 새. 몸의 전반신은 기린, 후반신은 사슴, 목은 뱀, 꼬리는 물고기, 등은 거북, 턱은 제비, 부리는 닭, 깃털은 공작과 같이 광채가 나고, 소리는 오음에 맞고, 오동나무에 살며, 대나무 열매를 먹고살고, 영 천(靈泉)의 물은 마신다고 함.
기린, 거북, 용과 함께 사영(四靈)으로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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