蛙(개구리) 金笠(김입: 김삿갓) 시.
草裡逢蛇恨不飛 초리봉사한불비
澤中冒雨怨無簑 택중모우원무사
若使世人敎拑口 약사세인교겸구
夷齊不食首陽薇 이제불식수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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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풀 속에서 뱀 만났을 때 날지 못함이 한스럽고
연못 가운데서 비 만나면 도롱이 없음이 원망스럽네
개구리같이 말많은 세상사람들 입다물게 했더라면
백이·숙제도 수양산 고사리 먹지 않았을 것을
[註]
세상을 부정적으로 사는 사람은 늘 말 많고 불평이 많은데 그 것은 마치 물가에서 우는 개구리와 같다. 그들이 하는 말 들을 개구리 울어대는 것에 비유해서 교훈적으로 적은 글이 다.
冒 ..... 무릅쓸 모
簑 ..... 도롱이(우의) 사
拑 ..... 얼거맬 겸
夷齊..... 이제, 백이와 숙제
首陽..... 수양산
薇 ..... 고사리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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