還甲宴(환갑연) 金笠(김입: 김삿갓) 시.
彼坐老人不似人 피좌노인불사인
疑是天上降眞仙 의시천상강진선
其中七子皆爲盜 기중칠자개위도
偸得王桃獻壽筵 투득왕도헌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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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저기 앉은 노인은 사람 같지 않구나
하늘 위에 참 신선이 내려오신 것만 같네
슬하에 일곱 아들 모두 도둑놈일세.
하늘에 복숭아를 훔쳐 수연에 바치더라
[註] 金笠이 환갑 집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지은 노래.
「저기 앉은 노인은 인간 같지 않구나」 하니 아들들이 크게 화를 내었는데
「하늘에서 진짜 신선이 내려 온 것 같구나.」 하니 금방 갈채 를 보낸다.
「그 슬하에 있는 일곱 자식들은 모두 도적놈이다.」 하니 이 번에는 노인이 화를 냈다. 그러나 마지막 구인
「모두 하늘의 천도복숭아를 훔쳐서 부모공양 잘했다.」하니 자중은 모두 감탄하여 金笠(김입)의 재주를 입을 모아 찬탄했다.
王桃(왕도)..... 왕도, 이 복숭아를 먹으면 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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