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눈) 三(삼). 金笠(김입: 김삿갓) 시.
天皇崩乎人皇崩 천황붕호인황붕
萬樹靑山皆被服 만수청산개피복
明日若使陽來吊 명일약사양래조
家家簷前淚滴滴 가가첨전루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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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천황씨가 죽었는가 지황씨가 죽었는가
온갖 나무와 산들 모두 상복을 입었구나
내일 만일 태양이 조문온다면
집집마다 처마 앞에 방울방울 눈물 흘리리
[註]
시인의 눈에는 눈이 와서 온 천지가 흰 것이 마치 천황씨나 지황씨의 죽음으로 상복을 입은듯이 보인다.
내일 만일 그 소식듣고 태양이 조문오면 집집마다 처마에 서 천황씨와 지황시를 위해 한없이 눈물을 흘릴 것이다라고 상상한다.
崩 ..... 죽을 붕
被服..... 상복을 입다
陽 ..... 태양
淚 ..... 눈물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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