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日(눈오는 날) 金笠(김입: 김삿갓) 시.
雪日常多靑日或 설일상다청일혹
前山旣白後山亦 전산기백후산역
推窓四面琉璃壁 추창사면유리벽
分咐寺童故掃莫 분부사동고소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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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눈오는 날 항상 많고 맑은 날은 드물어라
앞산은 이미 흰데 뒷산 역시 희도다
창을 여니 사방은 온통 유리벽이라
아이에게 이르나니 눈 굳이 쓸지 말라고
[註]
눈이 많이 오는 함양(咸陽)땅에 갔다가 소문대로 온 천지가 흰 눈에 쌓인 것을 보고 지은 시.
咸陽..... 경상남도 서쪽에 있는 지명. 벽송사(碧松寺), 농월정 (弄月亭),사근산성(沙斤山城), 남계서원(藍溪書院)등 의 명승지가 있음.
推 ..... 가릴 추
琉璃..... 유리, 칠보(七寶) 중에 하나로 청색 빛이 찬란한 아 름다운 보석.
寺童..... 심부름하는 아이
故 .....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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