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送友人入蜀(송우인입촉) 李白(이백)
見說蠶叢路(견설잠총로)崎嶇不易行(기구불역행)山從人面起(산종인면기)
雲傍馬頭生(운방마두생)芳樹籠秦棧(방수롱진잔)春流遶蜀城(춘유요촉성)
升沈應已定(승심응이정)不必問君平(불필문군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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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듣건대 그대가 가려는 蠶叢路(잠총로)
험한 산길이어서 가기 쉽지 않다 하며
산봉우리가 얼굴을 찌르듯 솟아 있는가하면
구름이 말머리에서 일어나는 듯 하다네
그러나 지금은 꽃향기 잔도에 가득하고
양춘 강물은 촉의 성도를 감돌 태지
흥망도 천명이니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구태여 군평 찾아 점을 처서 묻지 말게
【註】
見說(견설)....... 들어 보건대. 사람들이 그렇게 말 하는 것을 들었다.
蠶叢(잠총)....... 蜀(촉)을 개국했다는 전설적인 임금. 여기서는 蜀(촉)이라는 뜻.
崎嶇(기구)....... 산길이 아주 험하다.
秦棧(진잔)....... 秦(진) 즉 長安(장안)에서 蜀(촉)으로 통하는 棧道(잔도).
蜀城(촉성)....... 촉의 수도. 成都(성도).
升沈(승심)........ 뜨고 가라앉음. 인간의 행불행을 가져오는 운명.
君平(군평)........ 漢(한)나라때 高士(고사). 成都(성도) 시장에서 점을 치는데 매일 100전을 얻으면 스스로 문을 닫고, 발을 내리고 학당을 열러 老子(노자)를 가르쳤다 고 한다. 揚雄(양웅)도 젊을 때 여기서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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