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終南山(종남산) 王維(왕유)
太乙近天都(태을근천도)連山到海隅(연산도해우)白云廻望合(백운회망합)
靑靄入看無(청애입간무)分野中峰變(분야중봉변)陰晴衆壑殊(음청중학수)
欲投人處宿(욕투인처숙)隔水問樵夫(격수문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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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太乙宮(태을궁)은 天都(천도)에 가까울까 높이 솟아 있고
연 이은 산맥은 동쪽으로 뻗어 아득히 바닷가까지 이어져 있네.
흰 구름 돌아보니 온 하늘 가득 등뒤로 퍼져있고
그런가 하면 연푸른 안개 어느새 사라지고 말았네.
天文(천문) 분야까지 다를 정도로 넓은 영역에 퍼져있고
여기 저기 많은 골짝엔 골짝마다 비나 흐리거나 서로 다르네
어딘가 인가를 찾아 묵어 가려하는데 찾을 길 없더니
다행이 물 건너 나무꾼 발견하고 소리쳐 물어보았네.
【註】
終南山(종남산)... 長安(장안) 남쪽에 솟아 있는 산. 南山(남산)이라고도 함.
太乙(태을)....... 漢武帝(한무제)가 이 봉우리에 行幸(행행)해서, 그를 봉해서 太一(태일)이라 고 이름 한 것에서 산 이름이 太一(태일) 또는 太乙(태을)이 되었다. 이 산 의 최고봉을 太乙山(태을산)이라 하는 설도 있는데 틀린 말이 아니다.
海隅(해우)....... 東海(동해) 가까지 이어졌다고 한 것은 조금 과장한 말이다.
廻望(회망)....... 뒤돌아 봄.
分野(분야)....... 하늘의 區劃(구획)에 따라 땅을 區劃(구획) 지은 것. 史記(사기) 天官書(천 관서)에 「二十八宿(이십팔숙), 12주를 관장하다」라고 있다.
人處(인처)...... 人家(인가)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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