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送平淡然判官(송평담연판관) 王維(왕유)
不識陽關路(불식양관로)新從定遠侯(신종정원후)黃雲斷春色(황운단춘색)
畫角起邊愁(화각기변수)瀚海經年別(한해경년별)交河出塞流(교하출새유)
須令外國使(수령외국사)知飮月支頭(지음월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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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그대는 지금까지 陽關(양관) 가는 길 몰랐는데
갑자기 定遠侯(정원후) 같은 장군 따라 가게되니
먼지에 쌓여 누런 그곳 구름 봄 정취도 없으리
뿔피리 소리 들으면 변방의 우수 더욱 일어나겠지
瀚海(한해)를 떠나 한번 가버리면 몇 년 뒤에 재회할까
交河(교하)가 요새에서 흘러내리는 것 그대는 보게되리.
화전 위한 외국 시절들의 교섭도 기대할 만 하지만
적장 두개골로 술잔을 삼을 위력을 그들에 보여주게.
【註】
平淡然(평담연)... 이 인물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判官(판관)........ 節度使(절도사)의 屬官(속관)이며 서기 역할을 한다.
陽關(양관)........ 燉煌郡(돈황군) 玉門關(옥문관) 남쪽에 있었던 關所(관소). 서역으로 통하는 요소였다.
定遠侯(정원후)... 後漢(후한)의 班超(반초), 서역을 정벌하고 50여 국을 평정한 공으로 定遠侯 (정원후)로 책봉되었다. 여기서는 그의 이름을 빌려 서역에 주둔하는 장군을 가리킴.
畫角(화각)....... 아름다운 장식이 붙은 뿔피리. 軍中(군중)에서 사용한다.
邊愁(변수)....... 변방에서 늣기는 憂愁(우수).
瀚海(한해)....... 肅州衛(숙주위) 서북에 있는 큰 호수의 이름.
經年別(경년별)... 한번 해어지면 몇 년이 지나도 다시 만날 수 없다.
交河(교하)....... 新疆省(신강성) 吐魯番(토로번) 부근을 흐르는 강.
月支頭(월지두)... 月支(월지)는 漢代(한대)에 있었던 서역 나라의 이름.大宛(대완) 서쪽에 있 었다. 흉노왕이 月支(월지)를 격파하고 그 왕의 두개골을 술잔으로 술을 마 셨다. 漢(한)의 元帝(원제) 때, 한의 사절단이 흉노에게 갔을 때도 그 잔을 내놓고 함께 마시며 동맹의 맹서를 했다 한다. 여기서는 아군에게도 그 정도 의 위력을 적에게 보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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