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送劉司直赴安西(송유사직부안서) 王維(왕유)
絶域陽關道(절역양관도)胡沙與塞塵(호사여새진)三春時有雁(삼춘시유안)
萬里少行人(만리소행인)苜蓿隨天馬(목숙수천마)葡萄逐漢臣(포도축한신)
當令外國懼(당령외국구)不敢覓和親(부감멱화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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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멀고 먼 西安(서안) 가는 길은 陽關(양관)을 지나야 하는데
그곳으로 이어지는 사막 요새에는 흙먼지 가득하네.
봄인데도 아직 추워 기러기 날아가는 것이 보이고
만리 길을 가도 길가는 사람 만나기 드물다네
이광리는 대원을 처서 천마와 말풀을 갖어왔고
張騫(장건)은 서역 사신으로 갔다 올 때 포도를 갖고 왔네
사신으로 가는 이상 위력을 발휘 중국을 두렵게 여기게 하고
함부로 그들의 비위를 사서 저자세로 값싼 화친을 맺지 말게.
【註】
劉司直(유사직)... 司直(사직)은 官名(관명). 大理寺(대리사)에 속하고 각지방을 순찰해서 형벌 의 형평성을 감독하는 역할을 함.
安西(안서)........ 서역의 통치와 방비를 위해 설치한 安西都護府(안서도호부). 지금의 新疆省 (신강성) 庫車(고차)에 있었다.
絶域(절역)......... 아득히 번 지방.
陽關道(양관도)... 陽關(양관)을 지나 서역으로 통하는 길.
胡沙(호사)........ 호지 사막의 모래
塞塵(새진)........ 요새 부근에 일어나는 흙먼지.
三春(삼춘)........ 1,2,3월.
苜蓿(목숙)........ 牧草(목초)
隨天馬(수천마)... 漢武帝(한무제)는 大宛(대완)에 좋은 말이 있다는 말을 듣고 구하려 했으나 구하지 못했다. 李廣利(이광리)가 大宛(대완)을 무찌르고 그 말을 갖고 돌아 왔다. 武帝(무제)는 처음에 烏孫(오손)의 善馬(선마)를 구해서 天馬(천마)라 고 이름을 붙였으나, 大宛(대완)의 말이 손에 들어오자 烏孫(오손)의 말을 西極馬(서극마)라 하고 대완의 말을 천마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광리는 천마 와 함께 좋은 목초 씨도 갖고 왔다.
葡萄(포도)....... 한의 張騫(장건)이 서역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 올 때 포도를 비롯하여 다 른 희귀 식물을 갖고 돌아 왔다.
和親(화친)........ 和親(화친)은 대등한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때로는 중국이 보물이 나 皇女(황녀)를 주고 환심을 사서 겨우 채결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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