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粥一器(죽 일기)
四脚松盤粥一器 사각송반죽일기
天光雲影共排徊 천광운영공배회
主人莫道無顔色 주인막도무안색
吾愛靑山倒水來 오애청산도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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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 달린 소나무 상에 놓인 죽 한 그릇
하늘빛과 구름 그림자 함께 감도는구나
주인께서는 무안하다는 말 하지 마시오
나는 본래 靑山이 물에 비치어 거꾸로 다가오는 것을
좋아하느니
[註] 어느 집에 가서 밥을 청하니 주인은 너무 가난해서 金 笠에게 단지 멀건 죽 한그릇을 차려준다.
다른 것 대접 할 수 없어서 무안해하는 주인에게 감사 하며 지은 시.
道 ...... 길도, 이치 도, 말할 도, 말미암을 도
莫道.... 말하지 말라, 하지 말라.
天光... 아름다운 하늘의 빛
徘徊... 감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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