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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唐詩(당시) 帝京篇(제경편) 駱賓王(낙빈왕)

청남

 

 

唐詩(당시) 帝京篇(제경편) 駱賓王(낙빈왕)

 

 

山河千里國(산하천리국) 城闕九重門(성궐구중문)

不見皇居壯(불견황거장) 安知天子尊(안지천자존)

皇居帝里崤函谷(황거제리효함곡) 鶉野龍山侯甸服(순야용산후전복)

五緯連影集星纆(오위련영집성묵) 八水分流橫地軸(팔수분유횡지축)

秦塞重關一百二(진새중관일백이) 漢家離官三十六(한가리관삼십육)

桂殿陰岑對玉樓(계전음잠대옥루) 椒房窈窕連金屋(초방요조련금옥)

 

장안 땅의 산하는 사방 천리나 되는 나라

성곽은 九重(구중)의 문이 이어져 있네

皇居(황거)壯大無比(장대무비)한 모습 보지 않으면

天子(천자)가 얼마나 존귀한지 알지 못하네.

 

皇居(황거)를 중심한 장안성은 函谷關(함곡관)으로 지켜지는 땅

鶉首(순수)의 들판 龍首山(용수산) 위에 세워 젔다네.

옛날 여기 도읍을 열 때 五遊星(오유성)이 연이어 나타났고

땅에는 여덟 개의 강이 지축의 여덟 기둥과도 같이 나누어 흘러갔다네.

() 이래 요소에 關所(관소)를 지어 무려 100여 곳

漢家(한가)離宮(이궁)36 곳이나 된다네.

桂殿(계전)은 응달이며 옥으로 장식한 누각과 마주 서있고

황후가 사는 椒房(숙방)은 그윽하며 황금 궁전과 이어져 있네.

 

帝京篇(제경편)... ()首都(수도) 長安(장안)을 노래하고 있음.

長安(장안)의 당당한 외모를 말하고, 거기 사는 王侯(왕후) 貴人(귀인)의 호 화로운 생활을 묘사하고, 인정과 풍속이 박한 것을 비방하고 있다. 그리고 그 러한 영화도 잠깐이며, 자신은 재능을 갖고도 그런 화려한 세계에서 소외된 불우한 신세를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맺고 있다.

千里國(천리국)... 天子(천자)에게 직속되는 토지를 王畿(왕기) 또는 畿內(기내)라고 한다.

城闕(성궐)....... ()은 수도 의 주위나 宮殿(궁전)의 외곽에 있는 성벽을 말하고, () 은 성문 양편에 있는 樓觀(누관)을 말한다.

九重門(구중문)... 天子(천자)의 궁전에는 안으로 들어 갈 때 아홉 개의 문이 있다.

崤函谷(효함곡)... ()는 산 이름. 函谷(함곡)은 계곡의 이름. 關所(관소)가 있는 곳.

鶉野(순야)........ 천상의 성좌 28수 중 ()에서 ()에 이르기까지를 鶉首(순수)라하고, 그것이 지상의 分野(분야)에 해당한다고 한다. 즉 장안 당이 명당이라는 말.

龍山(용산)....... 龍首山(용수산)을 말함. 장안의 丘陵(구능)이며 북은 渭水(위수), 남은 (번천) 까지 이른다. 장안의 군전과 內苑(내원)은 거이 이 어덕 위에 있었 .

侯甸服(후전복)... 書經(서경) 禹貢(우공), 기내천리 가운데 500리는 甸服(전복), 다시 500 리는 侯服(후복)이라 한다 했으며, 왕성을 중심으로 한 지방을 말 한다.

五緯(오위)....... 水火木金土(수화목금토) 五遊星(오유성)을 말한다.

星纆(성묵)....... 별이 있는 곳. 한의 원년 10, 五星(오성)이 한 곳에 모였다. 五星(오성) 한 곳에 모이면 그 아래에 성인이 있어 천하를 취한다고 전해진다. 이때가 바로 ()이 천하를 통일하는 증조라는 것이다.

八水(팔수)........ 關中(관중)을 흐르는 8개의 강.

地軸(지축)....... 땅속에 8개의 기둥이 있어 땅을 바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昆崙山(곤륜산) 天柱(천주)이며 땅의 중심을 이루고, 그 밑에 8개의 기둥이 있으며 거기에서 3,600 축이 붙어 있으며, 이를 총괄해서 地軸(지축)이라 한다.

離宮(이궁)....... 천자가 出遊(출유) 할 때 머무는 궁전.

桂殿(계전)....... 계수나무로 만든 궁전. 未央宮(미앙궁) 북쪽에 桂宮(계궁)이 있다.

陰岑(음잠)....... 깊고 침침하다.

椒房(초방)....... 황후가 사는 곳. ()를 진흙과 섞어서 벽을 칠하므로 이런 이름이 생겼다. 따뜻하고 향기가 난다 함.

窈窕(요조)...... 깊고 조용함.

金屋(금옥)....... 황금으로 장식한 좋은 가옥. 漢武帝(한무제)가 어릴 때 阿嬌(아교)라는 아름 다운 소녀를 보고 만일 아교를 얻는다면 金屋(금옥)을 지어 그를 살게하리 한 말에서 비롯되었음.

 

 

 

三條九陌麗城隈(삼조구맥려성외) 萬戶千門平旦開(만호천문평단개)

複道斜通鳷鵲觀(복도사통지작관) 交衢直指鳳凰臺(교구직지봉황대)

三條九陌麗城隈(삼조구맥려성외) 萬戶千門平旦開(만호천문평단개)

複道斜通鳷鵲觀(복도사통지작관) 交衢直指鳳凰臺(교구직지봉황대)

 

 

3개의 큰길 9개의 시장 성곽과 이어져 있고

궁성의 많은 문들 아침에 활짝 열리네

상하 이층으로 된 회랑이 鳷鵲觀(지작관)과 통하고

한 녘의 사거리는 鳳凰臺(봉황대)와 바로 통하고 있네

고관들이 칼을 차고 신발을 신은 채 南宮(남궁)으로 들어가고

관리들이 갓끈을 늘어뜨린 채 바쁘게 北關(북관)으로 들어오네

말방울 소리 요란하고 깃발 또한 화려한데

모든 문물이 마치 천체의 운행과도 같다고나 할가.

 

三條(삼조)....... 세갈래의 큰길

九陌(구맥)........ 漢代(한대) 長安(장안)에는 아홉 개의 시장이 있으며, 六市(육시)는 길 서쪽 에 있고 三市(삼시)는 길 동쪽에 있었다.

萬戶千門(만호천문)... 궁성에 문이 많은 것을 말함.

複道(복도)...... 상하 이층으로 평행하게 만든 회랑. 궁전과 궁전을 연결하는 통로.

鳷鵲觀(지작관)... 漢武帝(한무제) 甘泉宮(감천궁) 안에 만들었음.

交衢(교구)......... 교차하는 도로.

鳳凰臺(봉황대)... 성 동남에 있으며, ()弄玉(농옥)()를 불었다고 하는 곳에 武帝(한무제)()를 짓고 금으로 된 봉황을 그 위에 얼려놓았다.

劍履(검리)........ 황제 측근의 고관들이 칼을 차고 출근하는 모양.

南宮(남궁)........ 尙書(상서) 百官府(백관부)를 말함.

簪纓(잠영)........ ()은 관을 쓸 때 머리에 꽂는 비녀, ()은 갓끈.

北闕(북궐)........ 未央宮(미앙궁) 북쪽에 있는 樓門(누문)玄武闕(현무궐)이라 하고 가냥 (북궐)이라고도 했다. 上奏(상주) 謁見(알현)등의 볼일이 있는 자는 모두 이 문으로 들어왔다.

聲名文物(성명문물)... ()은 말방울 소리. ()()이며 깃발을 말한다. ()은 황제 이하 백관들의 의복의 모양, ()은 의복과 차의 오색 장식을 말한다.

昭回(소회)....... 천체의 운행. 시경 大雅(대아) 雲漢篇(운한편)雲漢(운한) 하늘에서 昭回(소회)하다라고 있다.

 

 

 

鉤陳肅蘭戺(구진숙난사) 璧沼浮槐市(벽소부괴시)

銅羽應風廻(동우응풍회) 金莖承露起(금경승로기)

校文天祿閣(교문천록각) 習戰昆明水(습전곤명수)

朱邸抗平臺(주저항평대) 黃扉通戚里(황비통척리)

 

 

근위병은 香木(향목) 향기로운 계단 양편을 지키고 있고

學堂(학당) 앞 연못에는 물이 맑고 홰나무가 떠있는 듯 보이네

저편에는 풍향을 알리는 銅製(동제) 봉황 날개가 풍향을 알리고

또한 하늘의 이슬을 받는 銅盤(동반)이 높이 솟아 있네.

天祿閣(천록각)에서는 학자들이 장서를 교정하고

昆明池(곤명지)에서는 정예 수군이 해전연습을 하고 있네

성밖 귀족들의 붉은 저택은 孝王(효왕)이 세운 平臺(평대)보다 월등하고

누렇게 칠한 문은 外戚(외척) 사는 곳과 통하고 있네.

 

鉤陳(구진)...... 별의 이름. 紫微宮(자미궁) 外營(외영)에 있는데, 왕들은 여기서 배워 칙근 에 호위병을 두었다.

蘭戺(난사)...... 향목으로 만든 계단의 양쪽에 박아 놓은 난간.

璧沼(벽소)...... 學營(학영) 앞에 파놓은 연못.

()........... 槐市(괴시)가 떠 있는 듯이 보인다.

槐市(괴시)...... 연못가에 홰나무를 심은 곳. 학생들이 朔望(삭망)에 모여 가가자 고향에서 가져 온 토산품과 악기 서적 등을 교환 판매하는 시장.

銅羽(동우)...... 建章宮闕(건장궁궐)위에 銅製(동제) 봉황이 있어 바람을 향해 돌도록 되어 있어 풍향을 알 수 있다.

金莖(금경)..... 承露盤(승로반)을 이름.

校文(교문)..... 서적의 문자를 교정함.

天祿閣(천록각)... 조종의 문서를 저장하는 곳. 전한 때 劉向(유향)이 여기서 秘書(비서)를 교 정했다.

昆明水(곤명수)... 漢武帝(한무제)가 서남의 오랑캐를 치려고 못을 파고 水戰(수전) 연습을 시킨 .

朱邸(주저)...... 문을 붉게 칠한 諸侯(제후)의 저택.

平臺(평대)....... ()孝王(효왕)이 그 영지 안에 세운 高臺(고대).

黃扉(황비)....... 丞相(승상)의 관청을 이름. 黃閣(황각)이라고도 말한다.

戚里(척리)...... 天子(천자)外戚(외척)이 사는 곳.

 

 

 

平臺戚里帶崇墉(평대척리대숭용) 炊金饌玉待鳴鐘(취금찬옥대명종)

小堂綺帳三千戶(소당기장삼천호) 大道靑樓十二重(대도청루십이중)

寶蓋雕鞍金絡馬(보개조안금락마) 蘭牕繡柱玉盤龍(난창수주옥반룡)

繡柱璇題粉壁映(수주선제분벽영) 鏘金鳴玉王侯盛(장금명옥왕후성)

 

 

줄지어 늘어선 황족의 어전과 외척의 저택엔 높은 담이 둘러있고

금 반찬과 옥을 요리한 듯 호화로운 시가를 알리는 종소리 기다리네

휘장을 친 小妾(소첩)이 사는 아름다운 집도 무수히 많으며

큰길가에는 푸르게 칠한 누각도 여러 겹 이어져 있네.

보석으로 장식한 차 덥게, 조각한 안장, 금실로 짠 말고삐

그것들이 木蘭(목란) 창틀과 비단으로 싼 기둥과 벽에 걸린

()으로 만든 ()의 장식과 어울려 눈이 멀 듯 아름답네

비단 자수로 싼 기둥과 처마 끈에 단 옥이 흰 벽에 返照(반조)되고

佩玉(패옥)과 말방울 소리 등이 어울려 화려한 분위기를 더욱 부추기네.

崇墉(숭용)....... 높은 담.

炊金饌玉(취금찬옥)... 금을 찌고 옥을 요리한듯한 사치스러운 식사를 하는 것.

待鳴鐘(대명종)... 가족이 많으므로 식사시간에는 종을 처서 신호를 한다.

小堂(소당)........ 첩이 사는 곳.

綺帳(기장)........ 엷은 명주로 만든 휘장

三千戶(삼천호)... 많다는 형용.

靑樓(청루)....... 푸른 옻칠을 한 (). 미인이 사는 곳.

十二重(십이중)... 많이 늘어 선 모양

寶蓋(보개)........ 보석으로 장식한 차 엎게

雕鞍(조안)........ 조각한 안장.

金絡(금락)........ 금실로 짠 말고삐.

蘭牕(난창)........ 木蘭(목란) 창틀의 창문.

繡柱(수주)......... 자수를 한 비단으로 곱게 싼 기둥.

玉盤龍(옥반룡)... 벽에 부쳐서 만든 옥으로 조각한 용.

璇題(선제)........ 석가래 끝을 옥으로 장식함.

粉壁(분벽)........ 흰 벽.

鏘金鳴玉(장금명옥)... 차와 의복 검에 달린 패옥이 울리는 소리가 잘 어울림.

 

 

 

王侯貴人多近臣(왕후귀인다근신) 朝遊北里暮南鄰(조유북리모남린)

陸賈分金將燕喜(육가분금장연희) 陳遵投轄尙留賓(진준투할상유빈)

趙李經過密(조이경과밀) 蕭朱交結親(소주교결친)

 

王侯(왕후)貴人(귀인)의 대다수는 近親(근친)의 중신들인데

아침에는 北里(북리)에서 저녁에는 南鄰(남린)에 모여 노네.

陸賈(육가)는 자식에게 돈을 나눠주고 순방하며 연회를 즐기고

陳遵(진준)은 객의 차바퀴를 버려서까지 손은 만류해서 술을 마시네

그래서 가무를 좋아하는 ()()의 집에는 찾아오는 사람도 많은데

蕭育(소육)朱博(주박)같은 사람은 오직 둘만 친하며 즐겼다고 하네.

北里南鄰(북리남린)... () 나라때는 遊廓(유곽)을 뜻한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단순히 북쪽 마 을과 남쪽 마을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陸賈(육가)....... 漢高祖(한고조)의 신으로 천금을 5명 아들에게 나누어주어, 生産(생산)을 시 키고 자기는 많은 벗을 대리고 순차적으로 자식 집을 찾아가서 주연을 베풀었다.

燕喜(연희)....... 연회를 즐기다.

陳遵(진준)....... 前漢(전한) 杜陵(두능) 사람. 京兆(경조)史官(사관). 校尉(교위)를 거쳐 뒤에 嘉威侯(가위후)로 책봉되어 장안에 거주했다. 술을 좋아하고, 연회를 열 어 빈객이 항상 집에 가득했다고 하는데, 찾아 온 친구의 차바퀴를 빼서 우 물 속에 던져 급한 볼일이 있어도 돌아가지 못하게 했다한다.

趙李(조이)....... ()成帝(성제)의 총애를 받은 두 사람의 近臣(근신).

經過(경과)....... 교재하다. 들리다.

蕭朱(소주)....... 前漢(전한)蕭育(소육)朱博(주박)은 친구의 전형적인 표본이라 일컬었 .

 

 

丹鳳朱城白日暮(단봉주성백일모) 靑牛紺𨏥紅塵度(청우감헌홍진도)

倈客金彈垂楊道(내객금탄수양도) 娼婦銀鉤採桑路(창부은구채상로)

 

 

宮城(궁성)皇城(황성)도 해는 저무는데

검은 소가 모는 차의 감색 휘장 먼지를 날리며 달리네

俠客(협객)은 버드나무 가로수 길에서 金彈(금탄)으로 새를 잡고

娼婦(창부)는 은 고리 달린 광주리에 뽕을 따서 돌아 오네.

丹鳳朱城(단봉주성)... 丹鳳(단봉) 朱城(주성) 모두 장안의 궁궐을 말한다. 그러나 궂이 구벼한다 丹鳳(단봉)皇居(황거), 朱城(주성)官廳(관청).

靑牛(청우)....... 검은 소.

紺𨏥(감헌)....... 감색 차의 휘장.

銀鉤(은구)....... 뽕을 따는 광주리를 나무에 걸기 위해 만든 고리. 그것을 은으로 만들었음.

 

 

 

娼家桃李自芳菲(창가도이자방비) 京華遊俠事輕肥(경화유협사경비)

延年女弟雙飛入(연년여제쌍비입) 羅敷使君千騎歸(나부사군천기귀)

同心結縷帶(동심결루대) 連理織成衣(연리직성의)

春朝桂尊尊百味(춘조계존존백미) 秋夜蘭燈燈九微(추야난등등구미)

翠幌珠簾不獨映(취황주염불독영) 淸歌寶瑟自相依(청가보슬자상의)

且論三萬六千是(차론삼만육천시) 寧知四十九年非(영지사십구년비)

 

 

유곽 부근의 복숭아와 오야 꽃 미녀와 더불어 더욱 아름답고

거기 놀러 오는 협객들 사치스럽고 살찐 말을 타고 있네.

李延年(이연년)은 여동생과 함께 궁중에 들어가 황제를 즐겁게 했고

羅敷(라부)라도 지금은 영화 누릴 수만 있다면 마차 주저 없이 탄다네.

사랑의 맹세인 同心結(동심결)!

남녀가 이별 없다는 連理樹(연리수) 무늬의 옷!

봄철 아침에 내는 계수나무 술통에는 통마다 맛좋은 술이 가득!

가을밤의 蘭燈(난등)은 등마다 외국산인 九枝燈(구지등)!

푸른 휘장의 차 속이나 집안의 주렴 속에서도 혼자가 아니며

맑은 노래와 거문고 소리 상통하는 곳엔 두 사람의 마음 하나가 되어

남녀 연애 속에 빠져서 사는 것을 일생이라 생각하며

5049세를 뒤돌아보고 잘못을 깨닫는 사람 지금은 없네.

輕肥(경비)..... 가벼운 옷과 살찐 말. 사치스럽고 돈에 구애받지 아니하는 遊客(유객).

延年女弟(연년여제)... 李延年(이연년)과 그의 여동생은 漢武帝(한무제)의 마음에 들었다.

雙飛入(쌍비입)... 晉書(진서)에 의하면 苻堅(부견)()을 치자, 慕容沖(모용충)의 누이 14살인데 용모 뀌어남. 苻堅(부견) 이를 받아드려 후궁으로 삼았는데, 용춘 12살인데 男色(남색)의 자태가 있어 苻堅(부견) 이를 또한 받아드려 남매를 전적으로 사랑해서 다른 궁녀를 멀리 했다. 장안에서 이를 노해 하기를 一雌 (일자) 一雄(일웅) 雙飛(쌍비)해서 紫宮(자궁)에 들어감이라고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쌍비입은 여기서 나온 말이다.

羅敷(나부)........ 전설상의 미녀. 邯鄲(감단) 秦氏(진씨)의 여식, 王仁(왕인)의 처. 길가에서 뽕을 따는 것을 태수가 보고 차에 싫고 가려 유혹하자 남편이 있다고 거절한 . 그러나 여기서는 태수나 제후가 1,000기의 이끌고 羅敷(라부)를 부르면 그도 절개를 버리고 따라 갈 것이다, 라고 했다.

同心結縷帶(동심결루대)... 띠를 굳게 매어 둘의 마음이 하나되기를 맹세하는 매듭. 두사람의 마음 이 하나된다는 맹세의 표식.

連理(연리)..... 두 나무가 한 가지로 이어져 있는 것.

織成(직성)..... 連理(연리) 나무의 무늬를 짠 비단 옷.

桂尊(계존)..... 계수나무로 만든 술통.

百味(백미)...... 백 가지 꽃의 분말을 모아 술에 담근 百味酒(백미주).

蘭燈(난등)...... 蘭膏(난고)를 태우는 등.

九微(구미)....... 한 촉대에 9개의 불을 켜도록 되어 있는 등.

三萬六千是(삼만육천시)... 음력으로 1년을 360일 이라 하면 100년은 36,000일에 해당한다. 일생을 뜻하는데 ()란 이와 같이 방탄된 생활을 궁정하고 하는 말임.

四十九年非(사십구년비)... 춘추시대 ()의 현자 蘧伯玉(거백옥)50이 되었을 때, 과거 49 간의 자신을 돌아보고, 그때까지의 잘못을 깨달았다는 고사. 그러나 지금 세 상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는 말.

 

 

古來名利若浮雲(고래명이약부운) 人生倚伏信難分(인생의복신난분)

始見田竇相移奪(시견전두상이탈) 俄聞衛霍有功勳(아문위곽유공훈)

未厭金陵氣(미염금능기) 先開石槨文(선개석곽문)

朱門無復張公子(주문무복장공자) 灞亭誰畏李將軍(파정수외이장군)

 

예로부터 名利(명리)를 좋아하나 사실은 뜬구름과 같은 거이며

인생이란 행복과 불행이 서로 엉켜있어 나눌 수가 없는 것

처음에 竇嬰(두영)田蚡(전분) 서로 다투고 싸우는 것 보았는데

갑자기 衛靑(위청)霍去病(곽거병) 공이 있다 들었네.

아직도 金陵(금능)의 땅 기운 누르지 못했고

먼저 石槨(석곽)의 문서 펼쳐보네.

朱門(주문)을 나올 張公子(장공자)는 다시 없고

灞亭(파정) 누구를 두려워하랴 비록 李將軍(이장군)이라도.

 

若浮雲(약부운)... 논어 述而篇(술이편)불의로서 부귀를 얻는다는 것은 내게 浮雲(부운) 같다라고 있는 것을 인용한 것임.

倚伏(의복)....... 행운과 불행이 서로 원인과 결과가 되어 떨어지지 않는 것. 老子(노자)가 말 하기는 화는 복의 의지처 이고, 복은 화가 깃드는 곳. 누가 그 ()을 알 라고 했다.

田竇(전두)...... 田蚡(전분)竇嬰(두영). ()景帝(경제)일 때 竇太后(두태후)의 일족 이라 해서 竇嬰(두영)이 권력을 휘둘렸으나, 景帝(경제)의 아우 田蚡(전분) 이라는 자가 차츰 두각을 나타내어 竇嬰(두영)을 능가하게 되었다. 景帝( )가 죽고 武帝(무제)가 서자 田蚡(전분)은 더욱 중용 되고, 드디어 그의 계책으로 竇嬰(두영)은 억울하게 처형당했다. 田蚡(전분)도 얼마 뒤 중병이 들어 두영의 악령에 시달리다가 죽었다. 두영의 사후, 중대한 죄악이 발견되 어 무제는 살아 있었다면 극형에 처하겠다.라고 했다. 둘 다 쓸 때 없는 싸움을 해서 어리석음만 남겼다.

衛霍(위곽)..... 衛靑(위청)霍去病(곽거병). 衛靑(위청)武帝(무제)皇后(황후) 衛子 (위자부)의 동생인데, 미천한 출신이지만 누이의 덕으로 출세를 했다. 元光 (원광) 5車騎將軍(차기장군)이 되고 元朔(원삭) 원년 匈奴(흉노)를 처서 공을 세우고, 다음해도 또한 공을 세웠으므로 長平侯(장평후)로 채공되었다.

霍去病(곽거병)衛靑(위청) 누이의 아들로 18세 때 天子(천자)侍中( )이 되어 활을 잘 쏘았으므로 숙부인 衛靑(위청) 대장군의 부하로서 驃姚 (표요) 교리에 임명되었다. 匈奴(흉노) 정벌에 혁혁한 공을 세워 冠軍侯( 군후)에 책봉되었다. 그 뒤 여러차래의 전투에서 霍去病(곽거병)의 공은 절 대적이여서 衛靑(위청)을 능가하게 되었다.

金陵氣(금능기)... 秦始皇(진시황)이 동남에 天子(천자)()가 있다고 항상 말을 했다. 래서 동남으로 여행을 해서 그것을 지울랴 했다. 劉邦(유방)과 그의 측근들 , 그 기가 劉邦(유방)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부와 존경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秦始皇(진시황)은 기를 점치는 도사의 말에 따라 金陵(금능)王氣 (왕기)가 있다는 것을 믿고 산을 파서 運河(운하)을 만들어 地脈(지맥)을 끊 었다.

石槨文(석곽문)... ()은 관의 바깥 판자. ()靈公(영공)이 죽었을 때 장지를 점치니, 砂丘(사구)기 길하다 해서 거기를 파니, 그 속에서 석관이 나왔는데, 씻어서 읽어보니 ()이 있었다. 靈公(영공)이 이곳을 빼았기 위해 땅을 파고 있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古墳(고분)을 만들 때 靈公(영공)의 운명도 고 분의 운명도 이미 정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張公子(장공자)... 한의 成帝(성제)富平侯(부평후) 張放(장방)을 동행하고 미행 했다. 함께 富平侯(부평후) 집안 사람이라 칭하고 ()張公子(장공자)라고 불었다. 무희 飛燕(비연)을 보고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李將軍(이장군)... 李廣(이광) 장군이 면직을 당하고 들에 있었을 때, 말을 혼자 타고 돌아갈 , 灞陵亭(파능정)에 이르렀다. 灞陵(파능)()가 술에 취해 李廣( )에게 호통을 치며 통과시키지 않았다. 종자가 전에 이장군 입니다.하니 ()지금 장군이라도 夜行(야행)은 인된다. 하물며 전에 장군 따위가 뭔데하며 거기에 노숙시켰다 한다.

 

 

 

相顧百齡皆有待(상고백령개유대) 居然萬化咸應改(거연만화함응개)

桂枝芳氣已銷亡(계지방기이소망) 柏梁高宴今何在(백량고연금하재)

 

 

돌이켜보니 인생 백년이라 해도 몇이나 백년을 채우는가

아무튼 만물은 모두 변화하지 않는 것이 없다네

계수나무 가지 향기를 잃고 이미 시들고 말았으며

柏梁臺(양박대)에서 연회 열고 호기부린 武帝(무제)도 그 어디 있는가

百齡(백령)...... 백세, 사람의 일생.

有待(유대)...... 사람에게는 누구라도 죽음이 기다리고 있으며, 그것을 피할 수 없다.

居然(거연)...... 당연한 일로서.

萬化(만화)....... 여러 가지로 변화하다.

桂枝(계지)....... 한의 武帝(무제)李夫人(이부인)을 애도해서 지은 () 속에 桂枝( ) 떨어져 鎖亡(쇄망)하다라고 있다.

柏梁高宴(백량고연)... 漢武帝(한무제) 元封(원봉) 3柏梁臺(백양대)를 만들어, 近臣(근신) 모아 盛宴(성연)을 열고 七言(칠언) 聯句(연구)를 지었다. 그러나 太初( ) 원년 불이 나서 다 타버렸다. 武帝(무제)는 나기의 위신을 살 리가 위해 未央宮(미앙궁)보다 더 큰 建章宮(건장궁)을 지어 20여장의 鳳關(봉관)과 넓 虎園(호원)을 만들고, 神明臺(신명대), 井幹樓(정간루) 50여장의 높은 건물을 만들었다.

 

 

春去春來苦自馳(춘거춘래고자치) 爭名爭利徒爾爲(쟁명쟁리도이위)

久留郎署終難遇(구유낭서종난우) 空掃相門誰見知(공소상문수견지)

 

봄은 가고 봄은 와서 세월은 가는데 스스로 바삐 뛰어다니며

명에를 다투고 이익을 다투며 일생을 보내는 것은 진실로 허망한 일이로다.

오래도록 郎署(낭서)에 머물러도 끝내 현군을 만나기 어렵고

헛되이 宰相(재상) 집 문 앞을 청소해도 누가 아랴 주랴.

久留郎署(구유낭서)... 郎署(낭서)는 궁중울 宿衛(숙위)하는 관청이다. ()顔駟(안사) (문제), 景帝(경제), 武帝(무제) 3대에 걸쳐 종사했으나 최하급 郎官( )에서 전혀 진급하지 못하고 백발의 노인이 된 것을 말한다. 文帝(문제) 宮中(궁중) 宿衛(숙위)에 해당하는 ()이라는 직에 종사하게 되었는 , 文帝(문제)文人(문인)을 좋아했으므로 무예에 뛰어난 顔駟(안사) 발탁되지 못했다. 다음 景帝(경제) 때 왕은 노인을 존중했는데, 아직 젊은 그는 문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다음 武帝(무제) 세상이 되니, 이번에는 젊은이를 발탁하며 노인은 상대를 하지 않았다. 顔駟(안사)는 이미 노인이 되어 있었다. 어느 때 武帝(무제)郎官(낭관)들이 있는 곳에 갔다. 백발에 눈썹까지 흰 늙은 郎官(낭관)을 보고 그대는 언제부터 이 직책을 맡고 있었 는가하고 물었다. 그래서 안사는 3대의 황제를 모셨으며, 그 경위를 모두 말했다. 武帝(무제)는 매우 감탄하고 그를 會稽都尉(회계도위)로 발탁했다고 한다. 그러나 武帝(무제)같은 明君(명군)이 없는 지금에는 그런 짓을 하고 있어도 일생 불우하게 끝날 수밖에 없다는 뜻임.

空掃相門(공소상문)... ()()의 고사. 前漢(전한)魏勃(위발)이 젊을 때, ()丞相 (승상) 曹參(조참)을 만나고자 했으나 빈천해서 줄이 없었다. 그래서 매일 아침 일찍 丞相(승상) 舍人(사인) 집 앞을 청소했다. 舍人(사인)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하인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丞相(승상)에게 면회를 하고자 해도 줄이 없어, 여기를 청소하고 있다합니다.라고 했다. 舍人(사인)曹參( )과의 면회를 주선하고 그도 또한 舍人(사인)이 되었다. 뒤에 中尉(중위) 를 거쳐 齋王(재왕)의 최고고문 까지 되었다.

 

 

當時一旦擅繁華(당시일단천번화) 自言千載長驕奢(자언천재장교사)

倏忽搏風生羽翼(숙홀박풍생우익) 須臾失浪委泥沙(수유실랑위니사)

黃雀徒巢桂(황작도소계) 靑門遂種瓜(청문수종과)

 

 

그 옛날 한 시절 영화를 마음대로 누리게 되었을 때

스스로 말하기를 자기는 천년이나 사치스럽게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갑자기 날개가 생겨 돌개바람을 타고 하늘에 오라간 것과 같은 것이며

곳 물이 빠진 갯벌에 물고기 같이 흙투성이가 되리라.

계수나무는 꽃이 피도 열매 안 열고 黃雀(황작) 만이 집을 짓고

召平(소평)靑門(청문) 밖에서 오이 기르는 농부가 되었다네.

搏風(박풍)....... 莊子(장자)逍遙遊(소요유)北冥(북명)에 한 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이라 한다. ()의 크기는 몇 천리가 되는지 알 수 없다. 그것에 변 해서 새가 되는데 그 새를 ()이라 한다. ()의 등 그 크기가 몇 천리 인지 알 수 없다. 한번 성내서 날면 그 날개 구름과 같고...........() 南冥(남명)에 이르자 물을 가르기 3,000, 바람을 타고 오르기 9만리라는 대서 전용한 것임.

須臾(수유)........ . 잠시 뒤.

失浪(실랑)........ 고기가 물에서 나오다. 혹은 물이 없어지다.

黃雀徒巢桂(황작도소계)... 꽃만 피고 열매가 열지 않는 것. () 成帝(성제) 때의 동요에 桂樹 (계수) 꽃은 피어도 열매 열지 않고, 黃雀(황작) 그 꼭대기에 집을 짓는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부러워했으나, 지금은 사람들이 불쌍하게 생각하네라고 있다. 成帝(성제)飛燕(비연)寵愛(총애)했으나 자식이 없어, 王莽(왕망) 帝位(제위)를 뺐을 것을 예언한 노래라고 한다. 황후 飛燕(비연)은 동생 合德(합덕)과 합께 成帝(성제)의 총애를 받아 영화를 누리고 있었으나, 자식이 없어 成帝(성제) 사후에는 廢死(폐사)되어 모든 사람들로부터 동정을 받았다.

靑門遂種瓜(청문수종과)... 靑門(청문)漢代(한대) 長安(장안) 성문의 하나. 동쪽에 문 3개가 있었는데, 남쪽에 있는 것을 灞城門(파성문)이라 하고, 문의 색이 푸르므로 靑門(청문)이라 했다. ()나라 때 東陵侯(동능후)였던 召平(소평)이라는 사람은 漢代(한대)가 되니 평민이 되어 가난했으므로 長安城(장안성) 동쪽 청문 부근에 참외를 심고 이를 팔았는데, 참외 맛이 좋아서 세간에서 東陵瓜 (동능과)라고 하며 소문이 높았다고 한다.

 

 

 

黃金銷鑠素絲變(황금소삭소사변) 一貴一賤交情見(일귀일천교정견)

紅顔宿昔白頭新(홍안숙석백두신) 脫粟布衣輕故人(탈속포의경고인)

故人有湮淪(고인유인륜) 新知無意氣(신지무의기)

灰死韓安國(회사한안국) 羅傷翟延尉(나상적연위)

 

황금도 녹아서 변하고 흰 실도 색이 변해버리니

귀할 때와 천해졌을 때 교제하던 사람의 근성이 달라지네.

홍안 젊을 때 친한 친구도 백발 노인으로 영락하여 찾아가면

조밥에 험한 잠자리로 푸대접 받게되네

옛 친구는 영락되고 말았고

새로 알게된 자는 뜻이 맞지 아니하네

韓安國(한안국) 투옥 된 때와 같이 싸늘한 재가 되고 말았고

翟延尉(적연위)의 집 앞처럼 새그물보고 슬퍼하네

宿昔(숙석)....... 옛날부터

脫粟布衣(탈속포의)... 脫粟(탈속)은 현미. 겉껍질만 벗긴 곡식. 布衣(포의)는 험한 옷. 권세를 잡 으면 옛날을 잊고 친구를 가벼이 하는 것을 말한다. ()公孫弘(공손 )故事(고사). 公孫弘(공손홍)은 가난한 선비로서 출세를 해 뒤에 丞相 (승상)이 되었으나 소박한 옷에 험한 음식을 먹으며 儉素(검소)를 신조로 하 고 살았다. 그에게 옛 친구인 高賀(고하)라는 사람이 찾아갔다. 현미의 험한 밥에 갈잎으로 짠 조잡한 침구를 내 놓았다. ()는 성을 내며 榮達( )한 친구를 찾지 않을 것을 했다. 이런 식사와 이런 이불은 우리 집에도 있다.하고 몹시 화를 내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 뒤 그는 사방을 다니며 公孫弘(공손홍)은 안에서는 좋은 비단옷을 입고, 밖에 나갈 때는 험한 배옷 을 입는다. 혼자 먹을 때는 산해진미를 먹으면서 손이 오면 찬이 없는 현미 밥을 먹는다. 이것이 천하의 모범인가하고 욕을 하고 다녔다. 公孫弘(공손 )은 매우 난처했다. 그러나 公孫弘(공손홍)은 이중생활을 한 것이 아니고, 절약한 돈으로 많은 벗과 빈객의 옷을 지어 주었으므로 인망이 높았다.

湮淪(인륜)...... 영락하다.

韓安國(한안국)... 자는 長孺(장유). 前漢(전한)의 정치가. 처음에 ()孝王(효왕) 밑에서 中大夫(중대부)가 되었다. 뒤에 법에 저촉되어 투옥되었다. 옥리 田甲(전갑) 이라는 자가 安國(안국)에게 욕설을 했다. 安國(안국)불이 꺼진 死灰( )라도 다시 불이 붙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라고 하자 田甲(전갑) 이 일어나면 내가 오줌을 누어 끄리라했다. 그러나 얼마 뒤 ()內史 (내사)라는 ()이 비어, ()의 조정에서 使者(사자)가 와서 安國( )에게 內史(내사)를 임명하라는 勅命(칙명)을 전했다. 한안국은 즉시 죄수 의 몸에서 녹이 2,000석인 大官(대관)이 되었다. 그 소식을 들은 옥리 田甲 (전갑)은 도망을 쳐버렸다. 安國(안국)田甲(전갑)이 그 자리로 돌아오지 않으면 一族(일족)을 모두 멸하리라하니 전갑은 할 수 없이 돌아와, 무릎을 꿇고 어떤 처분이라도 받겠습니다하며 용서를 빌었다. 安國(안국)은 웃으 타오르면 소변 할 차례가 아니냐. 그러나 너이들에게 벌은 안 내릴 터이 니 안심해라하며 반대로 그를 우대해 주었다.

翟延尉(적연위)... 翟公(적공)廷尉(정위)에서 물러나니 방문객이 없어 문전이 조용졌다. 래서 아이들이 새 그물을 쳤다는 고사.

 

 

已矣哉(이의재) 歸去來(귀거래)

馬卿辭蜀多文藻(마경사촉다문조) 揚雄任漢乏良媒(양웅임한핍량매)

三冬自矜誠足用(삼동자긍성족용) 十年不調幾邅廻(십년불조기전회)

汲黯薪逾積(급암신유적) 孫弘閣未開(손홍각미개)

誰惜長沙傳(수석장사전) 獨負洛陽才(독부락양재)

 

이미 모든 일을 틀렀으니 시골로 돌아가리

사마상여는 ()에서 나가 文名(문명)을 천하에 떨쳤고

揚雄(양웅)은 사관을 했어도 좋은 추천자가 없어 빛을 못 보았네

동방삭은 3년간 공부하고 닦았다고 자랑하며 자신을 추천해서 관직에 올랐고

장석지는 10년간 제자리에 머물다가 발탁되었으니 참은 보람 있었네.

汲黯(급암)은 신진을 등용하는 것이 장작쌓듯 한다고 불평을 했고

공손홍은 東閣(동각)을 열러 인재를 등용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도 없네

賈誼(가의)長沙(장사) 太傅(태부)로 좌천된 것 누가 애석하게 생각하리

홀로 洛陽(낙양)才士(재사)와 같이 뜻 못 이루고 슬퍼할 따름일세.

已矣哉(이의재)... 끝이다. 이재는 틀렸다.

歸去來(귀거래)... 자아 돌아가자.

馬卿(마경)........ 司馬相如(사마상여). 고향에서는 별로 인정 받지 못했으나 장안에 나가 武帝 (무제)에게 사사해서 큰 명성을 얻었다.

文藻(문조)....... 문학적인 재능.

揚雄(양웅)....... 앞에 나와 있음.

良媒(양매)....... 좋은 추천자.

三冬(삼동)....... 보통의 용어로서는 겨울 3개월간이지만, 겨울에는 독서에 적합한 시기이므 , 여기서는 3회의 겨울, 3년간이라고 해석된다. ()東方朔(동방 )武帝(무제)에게 바친 자기추천 글에서 신 어려서 부모를 잃고 형수 밑에서 자랐습니다. 나이 12살에 글을 배우고, 3년간에 공부로 모두를 해득 하였습니다. 15살에 擊劍(격검)을 배우고, 16살에 詩書(시서)를 배워 22 어구를 외우게 되었습니다.라고 있다.

十年不調(십년불조)... 10년간이나 발탁되지 못함. 하급 지위에 방치되어 상당한 지위를 얻지 못 함을 말한다. 前漢(전한)張釋之(장석지)文帝(문제)에게 사사하여 10 이 되어도 승진 못하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 뒤 廷尉(정위)에 임명 되자 명성이 높아젔다.

邅廻(전회)...... 앞으로 나아가 진행하는 모양.

汲黯(급암)...... 漢武帝(한무제)의 신하로 九卿(구경) 자리에 있을 때 부하인 小吏(소리) (장탕)公孫弘(공손홍)이 자꾸 승진해서 공손홍은 丞相(승상)이 되고, 장탕은 御史大夫(어사대부)가 되어서 汲黯(급암) 이상의 권력자가 되었으며, 다른 小吏(소리)도 두 승진해서 汲黯(급암)과 같게 되거나 그보다 더 重用 (중용)되었다. 그래서 그는 陛下(폐하)君臣(군신)을 등용하는데 장작을 쌓는 것 같이 뒤에 온 자를 위에 놓는다.라고 불평을 했다.

孫弘(손홍)...... 公孫弘(공손홍)이 재상이 되었을 때 東閣(동각)을 열어 천하의 선비를 맞이 故事(고사).

長沙傳(장사전)... 賈誼(가의)의 고사. 賈誼(가의)洛陽(낙양) 사람. 前漢(전한) 文帝(문제) 가 불러 博士(박사)를 시켰다. 그때 나이 20. 뒤에 長沙王(장사왕) 太傅( )로 좌천되었다. 太傅(태부)養育(양육) 敎導(교도)의 한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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