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從軍行(종군행) 楊烱(양경)
烽火照西京(봉화조서경)心中自不平(심중자불평)牙璋辭鳳闕(아장사봉궐)
鐵騎繞龍城(철기요용성)雪暗凋旗畫(설암조기화)風多雜鼔聲(풍다잡고성)
寧爲百夫長(영위백부장)勝作一書生(승작일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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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봉화가 西京(서경)을 비추니
마음속 스스로 편하지 못하네
親命(친명)을 받은 장군이 鳳闕(봉관)을 나가고
무장한 기마병은 빨리도 오랑캐의 龍城(용성)을 포위했네
눈이 내려 대낮도 어둡고 깃발도 얼어서 쭈그러드는데
심한 바람 속에 북소리 울리네.
비록 백 사람의 장(분대장)이 될지라도
일개 서생보다 남자로서 보람이 더 있다네.
【註】
從軍行(종군행)... 樂府題(악부제)로서 군인의 괴로움을 노래한 것.
楊烱(양경: 650~695)... 華陰(화음) 사람. 어려서 聰敏(총민), 神童科(신동과)에 급제해서 校書 郞(교서랑)이 되었다. 永隆(영융) 2년 崇文館(숭문관)학사가 되었다가 두에 盈川令(영천영)이 되었다가 任地(임지)에서 졸 했다. 王勃(왕발), 魯照鄰(노 조린), 駱賓王(낙빈왕)과 함께 初唐(초당) 四傑(사걸)이라고 일컬었다.
西京(서경)...... 長安(장안). 洛陽(낙양)을 東京(동경)이라 한다.
牙璋(아장)...... 장군이 천자로부터 받는 信標(신표)의 구슬로, 牙(아) 형상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다만 親命(친명)을 받은 것을 말한다.
鳳闕(봉궐)....... 천자의 궁궐. 漢代(한대)에 建章宮(건장궁) 동쪽에 鳳關(봉관)이 있었으며 높이 20여장이나 되었다. 동으로 된 봉을 장식했으므로 그 이름이 생겼다. 그것이 천자의 궁전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다.
龍城(용성)....... 匈奴(흉노)의 城(성) 이름. 胡藏城(호장성). 지형이 龍(용)과 같았으므로 이 이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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