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送友人(송우인) 李白(이백)
靑山橫北郭(청산횡배곽)白水繞東城(백수요동성)此地一爲別(차지일위별)
孤蓬萬里征(고봉만리정)浮云游子意(부운유자의)落日故人情(낙일고인정)
揮手自茲去(휘수자자거)蕭蕭班馬鳴(소소반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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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푸른 산은 마을 북쪽에 길게 누어있고
맑은 물은 성곽 동쪽을 돌아 흐르네
이곳을 이별하고 홀연히 떠나가면
다부쑥 딩굴 듯 만리길 떠돌거늘
뜬구름같이 정처 없는 그대마음
낙일 붙들지 못하는 듯한 내 석별의 정
손 흔들며 이곳을 떠나가는 그대
말도 걸음 멈칫하며 서글피 우네.
【註】
北郭(배곽)........ 성곽의 북쪽.
白水(백수)........ 맑게 흐르는 물.
孤蓬(고봉)........ 華北(화북) 땅에 생산되는 쑥. 가을에 시들면 뿌리 채 바람에 날려 다닌다. 갈 길이 정처 없는 나그네의 시상에 비유함.
游子(유자)....... 나그네.
故人(고인)...... 옛날부터 사귀던 벗.
蕭蕭(소소)....... 쓸쓸한 모습. 여기서는 말이 우는 것을 형용함. 詩經(시경) 小雅(소아) 車攻 篇(차공편)에 「蕭蕭(소소)하게 말은 울고, 悠悠(유유)한 旌旗(정기)」라고 있 다.
班馬(반마).......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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