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당시) 贈喬林(증교림) 張謂(장위)
去年上策不見收(거년상책불견수) 今年寄食仍淹留(금년기식잉엄류)
羨君有酒能便醉(선군유주능편취) 羨君無錢能不憂(선군무전능불우)
如今五侯不待客(여금오후불대객) 羨君不入五侯宅(선군불입오후택)
如今七貴方自尊(여금칠귀방자존) 羨君不過七貴門(선군불과칠귀문)
丈夫會應有知己(장부회응유지기) 世上悠悠安足論(세상유유안족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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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
그대는 작년에 시험에 응시했으나 통하지 못했고
금년에도 거듭 기식하면서 도성에 머물고 있구나
부럽기는 그대 그래도 술이 있으면 마시고 취하고
부럽기는 그대 돈이 없어도 근심하지 않네.
지금의 세도가는 식객을 잘 대접하지 않는데
부럽기는 그대 그런 세도가에 출입을 하지 않고
지금의 귀족들은 스스로 뻐기고 귀하다고 하는데
부럽기는 그대 그런 귀족 집에 다가가려하지 않네
장부는 반드시 자기를 알아줄 사람을 만나게 되리니
세상 사람들이 상대 안 해준다 해도 그런 것 문제 할 것 없네.
【註】
喬林(교림)...... 太原(태원) 사람. 이름은 琳(림)이자만 林(임)으로 略記(약기)한 것으로 본 다. 天寶(천보) 연간에 진사가 되고, 興平(흥평)의 尉(위)를 지냈으며, 郭子 儀(곽자의)가 불어서 節度掌(절도장)서기를 삼았다. 監察御使(감찰어사)가 되기도하고 巴州(파주) 司戶(사호)로 좌천되기도 했으나 果州(과주), 錦州 (금주) 刺史(자사)를 역임해서 겨우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리하여 德宗(덕 종) 때 宰相(재상) 자리에 오르게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반란자 朱泚(주 차)의 사건과 연관되어 사형을 당했다.
張謂(장위: 721~780)... 자는 正言(정언), 河南(하남) 사람. 天寶(천보) 2년(743) 진사. 乾元 (건원) 연중에 尙書郞(상서랑)이 되었고 大曆(대력) 중에 禮部侍郞(예부시 랑)이 되었다.
上策(상책)........ 과거의 특별과에서 특별채용시험 답안은 策(책)을 올리는 형식을 취한다. 여 기서는 그 시험에 낙방한 것을 이름.
寄食(기식)........ 식객으로 남의 집에 사는 것.
淹留(엄류)....... 오래 머무는 것.
五侯(오후)....... 한의 成帝(성제)가 처가의 다섯 사람을 책해서 王氏(왕씨) 五人(오인)을 봉 해서 諸侯(제후)로 삼았다. 이것을 세상에서는 五侯(오후)라고 한다. 王譚 (왕담)을 平阿侯(평아후), 商(상)을 成都侯(성도후), 立(입)을 紅陽侯(홍양 후), 根(근)을 曲陽侯(곡양후), 逢時(봉시)를 高平侯(고평후)라고 하고 五人 (오인)을 같은 날에 封(봉)했다.
待客(대객)....... 객을 소중히 접대하다.
七貴(칠귀)....... 前漢(전한) 때 外戚(외척)의 七家(칠가). 呂(여), 霍(곽), 上官(상관), 趙 (조), 丁(정), 傅(부), 王(왕).
丈夫(장부)....... 씩씩한 남아.
知己(지기)........ 자기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
世上(세상)....... 世間(세간).
悠悠(유유)...... 잡다한 일에 무관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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