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il : juntonggahun@naver.com
고전의 향기 우리의 강산 한시와 명문 한문원전
>> 유교문화 > 한시와 명문


[공지사항 ] 唐詩(당시) 經下邳圯橋懹張子房(경하비이교양장자방) 李白(이백)

청남

 

 

唐詩(당시) 經下邳圯橋懹張子房(경하비이교양장자방) 李白(이백)

 

子房未虎嘯(자방미호소)破産不爲家(파산부위가)滄海得壯士(창해득장사)

椎泰博浪沙(추태박랑사)報韓雖不成(보한수부성)天地皆震動(천지개진동)

潛匿遊下邳(잠익유하비)豈曰非智勇(기왈비지용)我來圯橋上(아래이교상)

懹古欽英風(양고흠영풍)唯見碧流水(유견벽유수)曾無黃石公(증무황석공)

嘆息此人去(탄식차인거)蕭條徐泗空(소조서사공)

 

 

張子房(장자방)이 이직 ()고조에게 사사않을 때

집을 돌보지 않고 재산을 모두 던져서

滄海君(창해군)이라는 장사를 얻었노라.

그 장사에게 철퇴를 들려 진시황을 博浪沙(박랑사)에서 기다려

시황을 향해 철퇴를 던졌는데 그 습격은 비록 이루지 못했지만

천하는 온통 진동한고 시황의 진노는 천지를 흔들었노라.

자방은 이름을 바꾸어 下邳(하비)라는 곳에 숨었는데

어찌 지혜와 용기를 겸한 장수라 아니 할손가.

나는 下邳(하비)에 와서 전설의 圯橋(이교) 위에 왔는데

옛날을 회고하니 당대의 영웅 자방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네.

그러나 오직 보이는 것은 무심한 푸른 물의 흐름 뿐이고

물론 黃石公(황석공)과 같은 노인이 있을리 없네.

그가 여기를 떠난 것 탄식하며

徐泗(서사) 일대는 쓸쓸하고 아무 것도 없는 듯하며 한숨 저절로 나오네.

圯橋(이교)..... 이 지방 방언으로 다리를 뜻함. 전설에 다르면 張子房(장자방)이 젊을 때 이 다리를 산책하고 있었다. 그런데 남루한 한 노인이 장자방 곁에 와서 자기 신발이 다리 밑에 떨어졌으니 주어 오라 했다. 장자방은 사람을 깔보는 그를 때려 줄까 생각하다가 노무 늙은 노인이라 꾹 참고 신발을 주어 왔다. 그러 자 노인은 신발을 신겨 달라 했다. 기왕 주어 온 것이니 자방은 귀공자 옷을 입은 채 꿇어앉아 신발을 신켜 주었다. 노인은 웃으면서 가버렸다. 자방은 어 이없어 가만히 서있는데 가던 노인이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는 젊은이! 는 배울 자격이 있다. 5일 후 새벽에 여기서 나를 기다려라.하고 더나갔는 , 장자방은 이상한 일도 있구나 하면서 5일 뒤 새벽 다리에 나가보니 벌써 노인이 와있다. 그리고 노하여 노인과 약속을 하고 늦게 오다니.... 다시 5 일 뒤에 오너라.하며 가버렸다. 그래서 5일 뒤에는 야밤에 갔는데도 노인은 벌써 와있다. 그리고는 노인 보다 늦다니 돼먹지 않았구나, 5일 뒤에 다시 오라하며 가벼렀다. 장자방은 이번에는 夜半(야반)도 되기 전에 가서 기다 렸다. 잠시 뒤 나타난 노인은 책을 한 권 꺼내서 이것을 읽으면 王者(왕자) 의 스승이 될 수 있다. 10년 뒤 두각을 나타낼 수가 있다. 그리고 13년 뒤 에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齋北(재북) ()城山(성산) 아래의 黃色( ) 돌이 바로 나이다.하며 더 이상 아무 말 없이 떠나가 버렸다. 날이 밝 자 그 책을 보니 太公望(태공망)兵法(병법)이 었다. 장자방은 그 책을 손 에서 때지 않고 열심히 읽었다.

10년 뒤 그는 劉邦(유방)을 만나 서로 의기투합하니, 그의 탁월한 지모를 모 두 발휘해서 劉邦(유방)漢高祖(한고조)로 만들었다. 노인을 만난지 13 만에 高祖(고조)를 따라 齋北(재북)을 지나간 일이 있었는데 과연 穀城山( 성산) 곁에 이르자 황색 돌이 있었다. 장자방은 거기 사당을 짓고 御神體( 신체)로서 모셨다.

張子房(장자방)... 漢高祖(한고조)를 도와 천하를 통일한 호걸이었으며, 六國(육국)의 하나인 ()의 사람이다. ()()에게 멸망당하자, 장자방은 가산을 다 털 滄海君 (창해군)이라는 호족의 장을 만나 그의 부하가운데 아주 힘이 센 力士(역사)를 얻었다. 그리고 무개 120근인 철퇴를 만들어, 秦始皇(진시황) 의 행차를 기다려 습격했다. 그러나 마차를 잘못 알고 덮친 탓으로 기습은 실패했지만 그 일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후 장자방은 이름을 바꾸고 (하비)라는 곳에 한 때 숨어살았다.

下邳(하비)..... 당나라 때 徐州(서주)彭城縣(팽성현). 지금의 江蘇省(강소성).

虎嘯(호소)..... 호랑이가 울부짖다. 장자방이 아직 세상에 나가 漢高祖(한고조)에 사사하지 않을 때를 이름.

破産(파산)..... 가산을 다 써버렸다.

不爲家(부위가)... 파산한 결과도 있어, 지방 호족으로서 격식을 유지하고 경영하지 않았다.

滄海(창해)....... 동해 연안의 지방 이름. 창해군은 그 지바의 장.

壯士(장사)....... 용기 있는 무사.

椎泰(추태)....... 秦始皇(진시황)에게 鐵槌(철퇴)를 던지는 일.

博浪沙(박랑사)... 지명. 河南省(하남성) 開封府(개봉부) 武縣(무현)에 있음.

報韓(보한)....... 秦始皇(진시황)을 죽여 ()의 원수를 갚음.

天地皆震動(천지개진동)... 온 천하의 사람이 모두 놀라다.

潛匿(잠익)....... 지하로 잠적하다.

()............ 기꺼이 따르다.

此人(차인)....... 여기서는 張子房(장자방).

蕭條(소조)....... 황량하고 슬쓸함.

徐泗(서사)....... 徐州(서주)泗水(사수) 부근.

 

 

이 곳의 자료는 청남선생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자료입니다.
자료를 사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 목록
번호 분류 제 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668 唐詩(당시) 送劉校書從軍(송유교서종군) 楊烱(양경) 청남 19-01-13 1361
667 唐詩(당시) 下山歌(하산가) 宋之問(송지문) 청남 18-12-23 1483
666 唐詩(당시) 代悲白頭翁(대비백두옹) 劉廷芝(유정지) 청남 18-12-23 2140
665 唐詩(당시) 公子行(공자행) 劉廷芝(유정지) 청남 18-12-23 1550
664 唐詩(당시) 長安古意(장안고의) 盧照鄰(노조린) 청남 18-12-21 1990
663 唐詩(당시) 滕王閣(등왕각) 王勃(왕발) 청남 18-12-21 1802
662 02사찰19.jpg 唐詩(당시) 早發交崖山還太室作(조발교애산환태실작) 崔署(최서) 청남 18-12-21 1496
661 唐詩(당시) 南磵中題(남간중제) 柳宗元(유종원) 청남 18-12-21 1615
660 唐詩(당시) 幽居(유거) 韋應物(위응물) 청남 18-12-21 1609
659 唐詩(당시) 與高適薛據同登慈恩寺浮圖(여고적설거동등자은사부도) 岑參(잠삼) 청남 18-12-21 1351
658 唐詩(당시) 宋中(송중) 高適(고적) 청남 18-12-21 1416
657 唐詩(당시) 西山(서산) 常建(상건) 청남 18-12-20 1429
656 唐詩(당시) 送別(송별) 王維(왕유) 청남 18-12-20 1735
655 唐詩(당시) 玉華官(옥화관) 杜甫(두보) 청남 18-12-20 1512
654 唐詩(당시) 後出寨(후출채) 杜甫(두보) 청남 18-12-20 1427
唐詩(당시) 經下邳圯橋懹張子房(경하비이교양장자방) 李白(이백) 청남 18-12-20 1379
652 唐詩(당시) 子夜吳歌(자야오가) 李白(이백) 청남 18-12-20 1860
651 唐詩(당시) 薊丘覽古(계구람고) 陳子昻(진자앙) 청남 18-12-20 1510
650 唐詩(당시) 感遇(감우) 張九齡(장구령) 청남 18-12-20 2061
649 唐詩(당시) 述懷(술회) 魏徵(위징) 청남 18-12-20 1507
게시물 검색